늦잠이 소원이다.
아니 중간에 깨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24시간은 자보고 싶다.
COC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다음날 너무 힘들다.
요즘에는 술도 가까이 하지 않아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도
이노무 COC덕에 온 몸이 뻐근하다.
요즘에는 새벽에 2~3번은 깬다.
화장실도 가야되고 자세도 고쳐야 되고 바쁘다.
자기 전에 이상한 생각, 고민이라도 많은 날에는 더 그렇다.
차라리 한잔 시원하게 말아버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몸이 찌푸둥한 날이면 술의 힘을 빌리비 않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8시10분 눈을 떴다.
아니 7시쯤 작은 아들이 내 옆에 와서 누우며 잠을 깨었으나
일어나기 싫어서 계속 자다말다 반복하다 인간이 되고 싶다는 욕망에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교회 늦을까봐 소리소리치며 아이들 깨우고 아내 깨우고
그렇게 그렇게 설레발을 쳤는데도 결국 늦었다.
노창수 담임목사는 그동안 몸이 안 좋은 것을 어쩔 수 없이 말하지 못한 스토리를 설교해주셨다.
자리가 갖는 엄중함, 책임감. 그렇기 때문에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다는.
주변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 잘 위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아들과 아내는 친구 생일파티로 떠나고
큰 아들과 나는 버거킹으로 간다.
된장, 그렇게 많던 쿠폰이 없다. 캐시어에게 혹시 안 되냐 물어보니 택도 없단다. 5달러 넘게 차이나는데
큰 아들보기 창피해서 걍 계산해버렸다. 꼬였다. 스불.
맛도 그닥, 닥터페퍼는 영 이상해져 버렸다.
마음이 그래서 그런가, 느미럴.
집에 와서 잠시 클래시, 22분 알람 맞춰놓고 낮잠.
그리고 청소 시작, 큰 아들 반 협박으로 청소기 들게 하고 화장실과 마루를 빼 빠지게 닦는다.
찡얼거리는 녀석 더 짜증나게 만들어서 치우게 하고
어느덧 축구하러 갈 시간.
아빠와 함께 하는 매주 일요일 축구.
일기예보에는 하염없는 비내림이었건만 하늘은 쨍쨍하다.
날라가야징. 오늘도 큰 아들은 수비를 하고 싶어하는데 됐다 그랬다.
공격하라구.
그리고 돌아와서 요코에서 돈까스 투고해서 먹이고
또 클래시에 빠져서 허우적대다
3일치 밀린 일기와 오늘을 마무리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주는 참 재미있을 듯 하다.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