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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대중적 大衆的 the masses

by b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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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그리고 안예은 by SBS 캡처.


KPOPSTAR 5, 케이팝스타 다섯번째 시즌에 응원하는 도전자가 두 명 있다.

우선 감상부터.


아름다운 이별 by 이시은(원곡 김건모)


이시은, 탑6 선발전에서 안예은에 밀린 뒤

시청자심사단의 투표로 기사회생했다.


이전 탑8 선발전에서도 이적의 '빨래'를 불렀으나 밀렸다.

그리고 시청자투표에서 42표(총 98표), 1위로 올랐다.

빨래 by 이시은 (원곡 이적)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심사위원들은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소름 돋는다'는 말이 여과없이 전파를 탔다.

물론 시은양도 마찬가지.


이번에는 탑6 선발전.

좋아하는 두명이 경쟁에 나선다.

안예은 vs 이시은.


예은양은 또 다른 변신으로 '하얀 원피스'를 들고 나왔고

시은양은 '임재범의 이밤이 지나면'.

둘 다 좋았다. 이젠 팬이니까.


이 밤이 지나면 by 이시은(원곡 임재범)

하얀 원피스 by 안예은


3명의 심사위원도 어려웠던 터.

양현석, 박진영이 각각 시은, 예은양을 선택하고

결정은 유희열의 몫으로.


유희열은 예언자적 결정을 남긴다.

"조금 더 마음이 놓이는 친구, 이시은을 재대결로 보내겠다"

듣는 두 두전자에게는 아찔한 상황이었겠다.


그런데 결국 유희열의 선택은 맞았다.

이시은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로 눈물을 듣는 사람들의 눈물을 뽑아냈다.

그리고 58표. 총 108명의 과반이 넘는 시청자들이 시은양을 선택했다.


양현석은 '대중적 지지가 있어'라는 말을 남겼다.


그래.

나도 대중의 하나라는 판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반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처음부터 이시은양이 좋았는데.

정감가는 맑은 웃음이 보기 좋고.

노래도 좋고. 음색도.

아니 그냥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은 그랬는데.


대중이 좋아하는 것.

그것이 뭘까.

항상 고민하지만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것.

그래서 힘들고

더욱 재밌는 것.


하여간 살아볼만 하다.


어쩌다보니 시은, 예은빠가 됐네요.

케이팝스타빠가 된지도.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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