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돈내코계곡으로 떠나요!
여름 최고의 제주휴양지, 돈내코 계곡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1분영상으로 만나는 돈내코계곡
제주는 섬이라는 특징 때문에 사면이 바다입니다. 그래서 제주 어디를 가든 바다가 보이고, 여름이면 신나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죠. 그리고 제주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은 정말 아름다운 숲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아깝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딱 한 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계곡이 제주에는 없다는 사실이죠~ 그렇다고 계곡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백두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인데 계곡이 없을리가요~ 제주에 계곡이 없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화산지형의 특징상 물이 땅 위를 흐르지 못하고 모두 지하로 스며들어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과 건천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 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계곡, 돈내코
하지만 제주에도 일 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계곡이 몇 군데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돈내코계곡입니다. 한라산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쇠소깍까지 이어지는데 영천의 일부분이 돈내코계곡입니다. 가끔 이름 때문에 '돈을 내고 가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돈내코계곡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 있으니 걱정 마세요!
돈내코계곡에 가서 발을 담가봤어요! 돈내코계곡은 제주도민들이 즐겨 찾는 여름 휴양지입니다. 관광객들이 바다와 산을 많이 찾는 반면 도민들은 계곡을 더 많이 찾습니다.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우거진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고, 얼음같이 차가운 계곡물에 발만 담고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실정도로 더위를 잊고 지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찾아간 돈내코계곡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미리 돈내코계곡에 가서 분위기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내코계곡이라 하면 원앙폭포가 있는 계곡 상류 쪽을 생각합니다만 저는 돈내코교가 있는 계곡 아래쪽을 찾아갔습니다.
돈내코교 위에서 바라본 계곡
네비에서 '돈내코교'나 '제주한란전시관'을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자마자 볼 수 있는 것은 맑은 계곡물입니다. 아직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서인지 정말 깨끗하더라고요. 작은 '보'를 만들어놔 물이 채워져 있는데 - 직접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 가장 깊은 곳은 일반적인 어른 가슴 정도로 보이고, 얕은 곳은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계곡의 풍경을 찍은 사진을 보실까요?
물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
돈내코교 계곡의 풍경
보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
상류쪽에는 바위들이 많이 보이네요!
돈내코교를 바라보고 찍은 풍경
바위 사이를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바위들이 가득한 한라산 계곡을 감상하고 싶다면 조금 상류 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가끔 미끄러운 바위가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태고적 모습이 느껴지는 곳
초록이끼가 왠지 태고적 느낌을...
계곡의 주위를 둘러보면 바위들에 초록 이끼들이 엄청 많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치 태고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돈내코계곡에서는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한라산이 만든 아름답고 웅장한 계곡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도 여름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돈내코계곡에 함께 가보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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