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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Oct 20. 2015

제주 자연 그대로의 억새밭! 아끈다랑쉬오름을 오르다.

제주를 물들이는  자연 그대로의 억새를 만나다!

제주의 가을을 물들이는 은빛 물결

여러분은 어디에 가보셨나요?


제주의 봄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유채꽃이 있다면, 제주의 가을을 은빛으로 물들이는 것은 바로 억새입니다. 제주에서 가을여행을 하며 다니다 보면 길가에서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포인트들도 제주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아마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산굼부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산굼부리의 억새 풍경은 그 어느 곳에 내놔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산굼부리를 찾지 않는 이유는 인위적이 이어서 '자연'이라는 느낌보다는 '관광지'라는 느낌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사실 알아주세요!


아끈다랑쉬오름 파노라마풍경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아끈다랑쉬오름 진입로

아끈다랑쉬 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랑쉬오름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작은 다랑쉬 오름이라 이름 붙여진 아끈다랑쉬오름, 작은 한라산이라고 불릴정도로 등반코스가 힘든 다랑쉬오름과는 달리 누구나 조금만 오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오름이 아끈다랑쉬오름입니다.


이 나무가 보이면 정상에 도착



자연 그대로의 오름 억새밭


제가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인위적으로 억새를 심지 않았고, 그 누구도 따로 탐방로를 만들지 않은 억새밭 오름~  제주의 자연이 만들어 우리에게 선물해 준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오름이 바로 아끈다랑쉬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만나는 억새 풍경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억새뿐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밭을 걷다 보면 사방이 모두 은빛 물결의 억새입니다. 웬만한 사람키보다 더 높게 자란 억새! 내 모습마저도 억새숲 사이로 감출 수 있고, 한바퀴 돌고 나면 억새의 가을향기가 내 몸에 남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
가을햇빛에 반짝이는 억새
억새 그리고 가을나들이
사람키보다 높게 자란 억새
사람도 감춰버리는 억새밭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 풍경이 어떠신가요? 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임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아끈다랑쉬오름을 찾으실 분들께 작은  부탁하나 드리려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만큼 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간혹 사진을 찍는다고 - 물론 현재의 탐방로도 사람이 다니다 보니 생겼지만 - 억새숲을 파헤쳐 들어가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내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운 억새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끈다랑쉬 오름에서 내려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금백조로를 이용하시면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금백조로는 제주도에서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데 특히 가을엔 길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답니다.



1분으로 떠나는 제주여행


영상은 사진과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 풍경을 담아온 짧은 영상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1분으로 떠나는 제주여행

*모든 사진과 영상은 폰카로 촬영한 폰토그래프입니다.



포토블로그 : 폰토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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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블로그 : 제주 그리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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