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색으로 물든 남이섬 풍경
폰토그래프X는 폰토그래프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 오로지 폰카만 들고 떠나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제주를 벗어나 대한민국, 때로는 지구촌 곳곳의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제주에서 출발해 강원도에서 춘천을 거쳐 다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남이섬이었습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선착장에 갔을 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 7~8년 전에 남이섬에 왔을 때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더라고요. 출입국관리소라 불리는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남이섬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이섬에 도착하는 순간 떠~~ 억하고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짧은 여행을 하며 곳곳에서 가을에 어울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곳 남이섬에는 그러한 가을 풍경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모습 속에서 이렇게 섬을 가꾸고 관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남이섬의 가을 풍경
남이섬에서 폰카로 찍어 온 사진들을 설명하기 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 설명 없이 사진으로만 감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설명이 혹시나 남이섬이 간직한 아름다운 풍경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자~ 그럼 남이섬에서 폰카로 찍어 본 가을의 향기를 느껴보실래요?
남이섬을 거의 한바퀴 걸을무렵 재미있는 청설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청설모는 겁이 많아서 사람을 보면 부리나케 도망가는데 제가 만난 청설모는 나무를 붙잡고 가만히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남이섬에는 그 어떤 기억보다 가을 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길을 걸은 것만으로도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가을이 멀리 떠나가기 전에 남이섬을 찾아 가을의 향기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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