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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Nov 06. 2015

폰토그래프X남이섬 '그 섬에 가을이 있었네'

아름다운 가을색으로 물든 남이섬 풍경

폰토그래프X는 폰토그래프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 오로지 폰카만 들고 떠나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제주를 벗어나 대한민국, 때로는 지구촌 곳곳의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15초로 떠나는 남이섬 가을여행


대한민국 속의 또 다른 나라,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제주에서 출발해 강원도에서 춘천을 거쳐 다시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남이섬이었습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선착장에 갔을 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 7~8년 전에 남이섬에 왔을 때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더라고요. 출입국관리소라 불리는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남이섬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천장에서도 보이는 남이섬의 가을풍경


가을이 모여 있는 섬


남이섬에 도착하는 순간 떠~~ 억하고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짧은 여행을 하며 곳곳에서 가을에 어울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곳 남이섬에는 그러한 가을 풍경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모습 속에서 이렇게 섬을 가꾸고 관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남이섬의 가을 풍경


남이섬에서 폰카로 찍어 온 사진들을 설명하기 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 설명 없이 사진으로만 감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설명이 혹시나 남이섬이 간직한 아름다운 풍경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자~ 그럼 남이섬에서 폰카로 찍어 본 가을의 향기를 느껴보실래요?

노란 은행잎이 비처럼 내리던 풍경 ⓒ폰토그래프™
도시락을 먹기 딱 좋은 잔디밭
은행잎으로 노랗게 변해버린 길 ⓒ폰토그래프™
강을 따라 걷는 가을길 ⓒ폰토그래프™
바스락바스락 낙옆 밟는 소리 ⓒ폰토그래프™


남이섬을 거의 한바퀴 걸을무렵 재미있는 청설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청설모는 겁이 많아서 사람을 보면 부리나케 도망가는데 제가 만난 청설모는 나무를 붙잡고 가만히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남이섬에는 그 어떤 기억보다 가을 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길을 걸은 것만으로도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가을이 멀리 떠나가기 전에 남이섬을 찾아 가을의 향기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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