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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단 Aug 22. 2022

이런 사람이  디프만 회장.. 해도 되나요?

IT 커뮤니티 디프만 12기는 이런 사람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관부.

오늘 00:00시에 디프만 12기 홈페이지가 오픈되었다.


https://www.depromeet.com

많관부 �


그러고 보니 딱 6개월 전의 나는 디프만 11기에 지원하고 있었는데

언제 시간이 이리 빨리 흘러 12기 회장직을 맡아 운영을 준비하고 있나 싶다.


디프만은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만났을 때'의 줄임말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모여 서비스를 론칭하는 IT 커뮤니티이고 ,

나는 지난 7월 초 디프만 11기가 끝나고 '11기 5조 디자이너'에서

'12기 회장'으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내 브런치에 디프만 12기 내용을 주구장창 올릴 예정



디프만 12기 활동 내역을 기록하고자 하는 이유 세 가지


1. 므찐 디프만을 알리기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함

평소 디프만에서 운영진들이 인스타그램/미디엄 등을 통해 기수별 활동 내역을 올려주시는 걸 재미있게 읽어왔지만,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는 콘텐츠와는 별개로 이에 대해 아예 알지 못하는 활동 멤버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12기 회장으로 지내게 될 동안 이렇게라도 디프만이 얼마나 멋지고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지를 공유하고 싶어 관련 글을 쓰게 되었다. (물론 디프만 미디엄 글도 꾸준히 발행될 예정..)


2. 폐쇄적이라는 이미지 쇄신을 위함

며칠 전 협업 제휴 관련 미팅을 위해 방문한 곳에서 관계자 분께 '디프만이라는 커뮤니티는 폐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나 역시도 디프만 11기 멤버로 활동하면서 그런 점을 느끼긴 했지만, 디프만 바깥의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팀원, 팀 간의 결속력을 위한 폐쇄성이라면 유지하는 것이 옳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커뮤니티의 성격을 조금 더 가져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개개인의 초상권, 정보 등을 침해할 수 있는 내용을 제외하고 디프만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기록해두면 추후 13기, 14기... 디프만에 지원하고 싶은 분들과 디프만을 운영해보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3. 디프만 운영진들의 노고를 알리기 위함

디프만 12기 운영진 모두 디프만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애정만으로 운영 업무를 3,4개월 하기엔 힘들다. 지금에야 운영 초반이니 다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지만, 회장으로서 그 사기를 어떻게 계속 북돋아줄지 항상 고민이 된다. 11기 운영진 분들이 걱정할 때까지만 해도 마음 한쪽 구석으로는 괜찮겠지~ 생각한 과거의 나 오른쪽 손 들어 그대로 머리 쥐어박어.. 11기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운영진 분들..어렴풋이 힘들겠다 생각만 했던 과거의 나도 한 대 맞어 .. 아무튼 결론은 디프만 한 기수를 성공적으로, 큰 문제없이 운영하기 위해 어떤 input이 들어가는지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그냥 넘어가기엔 작업의 공수가 크다. 이런 내용을 우리끼리만 알고 있기도 아깝다.

불과 23시간 전 홈페이지 런칭을 위해 냅다 해커톤 중인 웹tf팀과 게더 집착 광공된 컬처부 파트장님




이런 사람이 디프만 회장 해도 되나요?


디프만 역대 회장님들은 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했고, 멋진 결과물들과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

12기 회장직에 지원할까 고민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더 실무를 알게 된 후에, 더 공부한 후에, 더 괜찮은 포트폴리오가 나온 후에 회장직에 지원해야지만

내가 회장을 할 만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부끄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디프만은 실무 경험이나,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스펙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주니어든 취업준비생이든, 학생이든 시니어든 열정과 성실함, 긍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서비스 론칭을 위해 N주동안 열심히 달리는 곳에 회장도 그런 사람이면 된다.


완벽한 준비란 없다. 원래 인간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

설령 하나를 다 준비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본인이 부족하고 못나 보일 수 없다.

인생을 살면서 기회가 오는 때가 있고 그 기회가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디프만 회장이 될 수도 있는 이 기회를 적시에 잘 붙잡은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


아마 12기 멤버로 선발되는 많은 분들이 나보다 뛰어난 디자인/기획 실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럼 나는 그런 분들에게 또 하나 배워가면서 조금 더 나아진 실력을 가지게 되겠지?

나는 이런 마음 가짐으로 디프만 12기를 준비하고 있고,

운영진 분들과 함께 12기 멤버 분들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어서오세요~)


오늘을 기점으로 9월 2일까지 디프만 12기 서류 모집 기간이 진행된다.

열정에 가득 차 이것저것 문의해주시는 지원자 분들을 마주하게 되면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나도 저랬지! 하는 생각도 들고

더 열심히 12기를 준비해서 만족스러운 활동이 되게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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