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톺아보기
한 해의 끝에서 늘 하는 말은 "벌써?"인 것 같아요. 분명 하루하루를 살아온 건 나인데, 마치 시간을 도둑맞은 듯해요. 그럴 때는 기록을 꺼내 봐요. 틈틈이 떠오른 생각을 기록한 노트를 보면 흐릿한 시간이 선명해지고 '내가 이런 멋진 생각을 했었나?' 하는 마음도 들어요. 기억하기 위해서는 기록해야 해요. 라디오 피디인 정혜윤 작가님의 에세이「아무튼 메모」에서는 이런 문장이 나오기도 하죠.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 있다. 내가 밤에 한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 정혜윤, 아무튼 메모, 위고, 2020
내년에는 조금 더 잘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준비했습니다.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매일의 기록'입니다.
✔ 사용자의 기록패턴에 맞춰나가는 다목적 리미트리스 노트
매일 매일 쓰는 건 사실 쉽지 않죠. 삶이 365일 항상 기록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리미트리스 노트>는 '한계가 없는' 이라는 의미로 사용자의 기록 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노트입니다. 먼슬리 페이지가 없는 게 특징이에요. 먼슬리가 탈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어 기록을 다 채워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게 해줘요.
내지 템플릿의 상단에 달, 일, 요일과 리미트리스 노트를 사용하는 목적을 체크하는 공간이 있어 데일리, 위클리, 여행 플래너, 영화 혹은 책 리뷰, 레시피북 등 여러 용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의 쓰임새와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구 제품을 만드는 플레인페이퍼스는 10가지가 넘는 템플릿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글을 매일 쓰는 타입, 이따금 쓰는 타입, 자주 쓰지 않는 타입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 겸 플래너를 기획했어요. 선과 선 사이의 여백을 두어 오늘은 짧게 쓰는 일상 기록으로, 내일은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우는 기록으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나의 기록 패턴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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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미드나잇의 <문악일기>는 50권의 책과 50개의 노래를 기록할 수 있는 노트입니다. 기억하고 싶은 책 한 권 혹은 문장 하나, 들었던 노래를 기록해보세요. 보고 듣고 느꼈던 감정들을 기록하는 일은 나에 대해 알아가는 훌륭한 과정이 될 거예요. 노트를 다 쓰고 나면 나만의 북리스트,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져 있을 거니까요.
라운드미드나잇은 좋아하는 책 한 권과 음악,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음악회인데요. 정현주, 주호민, 봉태규, 이병률 등 20명 남짓한 작가의 북토크와 송영주, 강아솔, 안녕하신가영, 전진희, 이진아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라이브 연주로 함께 해왔어요.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황홀한 시간이 한 번의 기억으로 휘발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문악일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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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여기까지입니다.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한 해였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사랑하는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마음껏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에디터 _ 홍 비 ㅣ 이미지_ PlainPapers, Pageturner Inc.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매주 목요일에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