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톺아보기
여러분은 시곗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오는 잠들지 못하는 밤, 어떻게 보내시나요? 음악을 듣거나, 웹툰이나 드라마를 정주행하기도 하고 유튜브를 보거나 텀블벅을 구경하거나(?) 하실 텐데요. 우리에게는 각기 다른 이유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이야기를 건네 줄 누군가의 목소리가 필요한 건지도 몰라요.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잠들지 못하는 밤에' 어울리는 프로젝트입니다.
✔ 미니유 에세이 <잠이 오지 않는 밤에도, 내가 함께 있어줄게>
<잠이 오지 않는 밤에도, 내가 함께 있어줄게> 는 누군가의 잠 안 오는 밤 다정히 말을 건네주는 ASMR유튜브 크리에이터 미니유의 에세이에요. ASMR의 사전적 정의는 자율감각 쾌락반응으로, 심신에 안정을 주는 소리라는 뜻인데요. 미니유는 무려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며 많은 사람들의 불면을 위로해주고 있어요.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말에는 고통이 녹아있다.
하얗게 지새웠던 수많은 밤들이 그렇다.
꿈속에서 몇천 번이고 반복되던 이야기가 그렇다.
차마 끝까지 내뱉지도 못했던 한숨이 그렇다.
멋대로 되뇌어지던 머릿속이 그렇다.❞
ㅡ 본문 「오롯이 내가 해낸 일」 중
누군가를 위로해줄 만큼 마음이 여유로워 보이던 미니유도 사실은 우울과 방황의 시간을 견뎌냈어요. 미니유는 연극배우라는 꿈을 포기한 후 오랫동안 방황했어요. 여러 직업군에 취직도 해봤지만 모두 한 달도 다니지 못하고 퇴사하면서 그런 자신이 괴물 같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 시작한 ASMR은 구독자에게도, 미니유에게도 큰 위로가 되어 비로소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잠 못 들고 지새던 그 숱한 밤들을 이미 겪은 미니유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 여정을 에세이로 들려줘요. 책 속엔 후원자분들을 위해 미니유의 스폐셜 ASMR 영상 QR코드가 들어간다고 해요. 또한 텀블벅의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고민 글을 남겨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미니유의 비대면 북콘서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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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재즈바를 담은 2LP, Kind of Yellow
성수동의 숨겨진 재즈바 '포지티브제로라운지'를 아시나요?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 입구를 찾아 파란 네온 조명으로 밝혀진 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또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비밀의 공간이 나타나요.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재즈바 셉스'같은,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재즈의 세계 말이에요.
재즈바 포지티브제로라운지의 특별한 분위기를 나의 공간 안으로 옮겨와보세요. 포지티브제로라운지의 개업 3주년을 맞아 한정판 컴필레이션 앨범 [Kind of Yellow]를 2LP로 만들었습니다. 잠 못 드는 밤에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돌아가는 엘피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황홀할까요. 갑자기 우리 집이 재즈바가 될지도 몰라요.
뮤지션 라인업이 돋보이는데요. [Kind of Yellow]는 재즈 바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뮤지션 8인 콘트라베이스 송인섭, 드럼 송준영, 트럼펫 윱 반 라인(Joep van Rhijn), 기타 김명원, 피아노 전용준, 보컬 ASH 그리고 선우정아가 함께합니다. 후원자분들을 위한 엘피, 포스터, 턴테이블 매트, 와인이 포함된 포지티브제로라운지 VIP티켓 리워드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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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여기까지입니다.
연중 밤이 가장 긴 때를 동지라고 하죠. 21일이 동지였는데요, 긴긴밤 너무 쓸쓸하지 않게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준비해 봤습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네요. 모두 오늘은 설렘으로 잠 못 드는 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디터 _ 홍 비 ㅣ 이미지_미니유·샌드박스네트워크, 팀포지티브제로(TPZ)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매주 목요일에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