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그 너머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톺아보기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를 치우는 최하위층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한 한국 최초 SF 영화 <승리호>가 개봉 이후 1주일간 해외 28국에서 1위, 80개국 이상에서 톱10 순위에 들었다고 해요.
SF는 Science Fiction의 줄임말로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판타지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어요. 판타지가 무의식의 영역과 꿈의 세계를 반영하는 환상이나 공상이라면 SF는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먼 혹은 가까운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점에서요.
하지만 판타지와 SF 모두 환경이 바뀌었을 때 인간인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승리호의 선장 역을 맡은 김태리 배우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요.
우주지만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가족애가 드러나면 이야기는 알아서 굴러가게 될 것 같았다. 우주 이야기라는 것에 멀게만 느낄 것이 아니라 사람 이야기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았다.
-김태리, 스포츠 조선 인터뷰 中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현실 그 너머'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시놉시스
2030년대 말, 우주개척시대. 중국의 우주항공기업 추몽성구는 ‘인간 외의 종을 우주로 보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의 개 ‘누렁’을 조종사로 태운 ‘방주 7호’를 달로 보낸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누렁’은 추몽성구와의 교신을 끊어버린다. 한편, ‘누렁’의 보호자이자 친구였던 ‘승화’는 교신이 끊긴 이유를 추몽성구 측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한다. 때마침 미국의 우주항공기업 스타웨이가 승화에게 접근하고, 승화는 달로 가는 우주선에 몸을 싣는다.
<달에 가는 길>은 한국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스톱모션과 SF를 결합한 프로젝트에요. 스토리에는 중국와 미국 우주항공분야의 파워게임 그 사이에 있는 한국의 위치를 그리는데요. 파워게임 속에서도 빛나는 사랑과 연대의 존재를 담았어요.
SF는 알겠는데, 스톱모션은 뭐냐고요? 스톱 모션(stop motion)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조금씩 이동하여, 카메라로 촬영하여 마치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영화 촬영 기법이에요. 페이퍼아트 스톱모션이라는 기법을 통해 SF 장르에서 학생 영화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 무한하고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열고자 해요.
약 20명의 대학생들이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팀 옐로우독 프로덕션(Yellowdog Production)이 준비합니다. 연출 팀과 애니메이션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나리오와 콘티북 등 특별 리워드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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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위대한 여왕, 아래아가 일으켜 세운 지상 낙원 '아래아조선' 비운의 공주 아미는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삶과 죽음 사이 낯선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그녀는 자신의 영혼을 지키고 왕국의 멸망도 막아낼 수 있을까?
<여왕과 마녀>는 총 아홉 챕터로 구성된 판타지 그래픽노블*이에요. 총 18권으로 기획된 소프트 커버 판본은 연 6권 출판으로 전체 이야기를 3년 내에 완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요. 그 중 첫번째 소프트커버 판본을 선보이려고 해요.
*그래픽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태로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하며 대개 긴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어요.
부드러운 동시에 강렬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으로 구성된 각 장면이 눈에 띄는데요. 작품은 모두 파란 색연필로 드로잉되어 블루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작품의 삽화와 로고가 새겨진 특별한 틴케이스 리워드도 만나보세요. 스토리텔러이자 그래픽노블 아티스트 퍼즐포엣(Puzzle poet)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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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_ Berry(홍 비) ㅣ 이미지_ 옐로우독 프로덕션, 퍼즐포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