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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영퍼센트 Feb 11. 2021

우리와 자연의 연결

텀블벅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톺아보기

"겨울을 겪은 양파는 봄에 심은 양파보다 몇 배나 달고 더 단단하다"

영화 리틀포레스트, 2018, 감독 임순례


오늘 여러분의 식탁은 어땠나요? 제목은 '우리와 자연의 연결'인데 갑자기 왜 식탁 이야기냐고요? 우리 식탁 위에 오르는 것들은 다 자연에서 나오기 때문이에요. 밭에서 한 해를 보낸 농민의 수고가 담겨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식탁 그 너머에 있는 환경을 궁금해하지 않아요. 어떻게든 자연은 우리 삶과 끈끈이 연결될 수밖에 없음에도 말이에요. 


하루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마주하는 식사에서부터 연결되는, 자연의 현장을 생생히 담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우리와 자연의 연결'입니다. 



집에서 읽는 농활 <어쩌다, 농활>


농활은 ‘농민학생연대활동’의 줄임말로, 농민과 학생이 서로의 삶에 다가가 각자가 겪는 문제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고민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해요. 이름 그대로 농촌과의 연대를 실현하고자 시작된 활동이에요. 


"농활을 그 힘든 걸 대체 왜 가는 거야? 간다고 뭐가 달라져?"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오직 농활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농촌의 마을 사람들과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친구들과 연대하며 만든 추억, 농촌의 일상, 따뜻한 정까지. 바쁘게 살아가는 도심 속에서는 절대 느끼기 어려운 것들이지요.


하지만 매해 농활 참여는 줄고 있는 데다가 근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농활에 직접 참여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농활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농촌의 분위기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어쩌다, 농활>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7년간 인연을 이어온 연세대학교와 익산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고 해요. 농활 준비부터 농활툰, 농활패션, 농활에서 비건으로, 농민회 이야기까지 이제 집에서 농활에 동참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우리 식탁에 사라진 연대를 이어갑니다 <로컬테이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계절과 지역, 사람을 상실한 식탁을 마주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수박, 귤, 딸기를 맛보고 365일 북유럽산 생선과 남미산 아보카도, 바나나를 먹어요. 작년 이례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밭의 작물은 여물지 못했지만, 우리의 식탁은 여전히 찬란해요. 먹방은 유행하고 배달음식은 포화상태인데, 농민의 삶에 그 풍요가 전달되지 않아요. 계간지 <로컬테이블>은 '우리 식탁에 사라진 연대를 이어갑니다'라는 주제에서 출발합니다. 



배추도 생김새가 다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토종배추에는 뿌리가 큰 배추, 초록잎이 많은 배추, 쌉싸름한 배추, 매운 배추 등등 각자의 맛과 모양이 있다고 해요. 물론 이름도 다르죠. 하지만 마트나 시장에서 본 배추는 모두 같은 모양입니다. 균일한 생김새에 속이 꽉 차야 두루두루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요. 시골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토종배추는 왜 시장에서 사라졌을까요? 



특집작물 '배추'에 관한 이야기부터 지속가능한 밥상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의 칼럼, 다양한 컨텐츠 추천 코너까지 <Local Table> 은 농부와 소비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태주의적 삶과 농촌과의 연대를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로 엮고자 합니다. 천연수세미, 패브릭 포스터 등 특별한 리워드도 만나보세요.


한끼 식사를 차리는 데엔 생각보다 많은 탄소 배출이 이뤄집니다. 자주 망각하지만, 밭에서 한 해를 보낸 농민의 수고도 담겨있지요. 자본주의와 공장식 농업이 자리잡기 이전부터 우리는 땅과 농부 덕분에 먹고 살아왔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식탁을 위한 회귀가 필요한 시점 아닐까요? 

-로컬테이블 소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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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_ Berry(홍 비)  이미지_ 내일의 농활대, Local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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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리에이티브>는 매주 목요일에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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