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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찾기가 더 힘든 집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추천 숙소

크로아티아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 편의 시설들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그냥 버스정류장 하나 덩그러니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만약 대중교통으로 타 도시에서 이곳을 방문한다면 버스 정류장은 있지만 하차하거나 승차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냥 지나치기도 하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인 국립공원이랍니다.

국립공원 내에 호텔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시설들이 열악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투리스타는 크로아티아는 주로 렌터카 여행을 추천하고 플리트비체 숙소는 국립공원 인근의 마을에 있는 곳으로 컨설팅을 해드린답니다. 투리스타가 주로 추천드리는 마을은 그라보바크(Grabovac)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트레킹 하기 위한 입구 두 곳은 모두 1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Grabovac 마을은 1번 국도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고 마을에서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거리이니 차만 있다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2018년 현재 Grabovac 마을은 지금 한창 숙박업소들이 들어서고 있는 개발 지역인 듯했는데요.

그래서 모든 숙박업소들은 새 건물이어서 이곳의 어떤 숙박업소를 선택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은 낮아 보였어요.



그중에서도 투리스타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숙소는 Zrinka House입니다.


[내 멋대로 총 평가]
위치 : ★★☆☆☆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듦)
가성비 : ★★★★★
호텔 컨디션 : ★★★★★
조식 : ★★★★★
직원 친절도 : ★★★★★
객실 크기 : ★★★★★


Zrinka House 예약하고 싶어요.


사실 위치도 만점을 주고 싶으나 차가 없는 분들의 불편함을 생각하여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일단 건물이 매우 탄탄하게 지어진 새 건물이고 깨끗해서 한번 감동하고요.

마중 나온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함에 두 번 아니 세 번 감동하게 됩니다.

아.. 진짜 그때 감동이 또 밀려오네요.

저는 숙소에 도착한 날 바로 국립공원 트레킹을 하기로 해서 짐을 풀자마자 바로 나가야 했었어요.

숙소는 2층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게 단점이지만 제 엄청나게 무거운 가방은 아주머니가 손수 직접 들고 옮겨주셨어요. 그리고 곧 트레킹을 나갈 저를 위해 도넛이며 바나나며 음료수까지 바리바리 싸주시고

이날 날이 좀 흐렸는데 제 운동화를 보시고는 본인의 장화도 내주고(저도 제법 큰 발인데 아주머니 발이 더 컸던 관계로 패스) 우산이며 우비며 집에 있는 장비는 전부 내주실 기세였어요.


아~ 주인아주머니 생각에 객실 소개를 잊어버릴 뻔했네요.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생각보다 널찍한 크기에 기분이 너무 좋았고요

배치된 가구들이며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세면대는 고급스러운 통나무 선반으로 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제공되고 샤워부스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정말 넓습니다. 화장실 전체 크기는 한국의 제 방보다 더 컸어요. 


그리고 또 하나 감동은 객실에서 바라보이는 창문 밖 풍경과 노을을 바라보며 맥주 한 잔으로 피로를 씻기 딱 좋은 테라스입니다. Zrinka house 건너편에 보이는 숙소도 매우 좋아 보였어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와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하며 바라본 풍경입니다.


Zrinka House 예약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조식 또한 감동.

그런데 먹기 바빴는지 조식 사진을 안 찍었나 봐요 ㅠㅠ

제공되는 조식은 아래 사진에 있는 빵, 시리얼, 요거트, 과일 외에 직접 만들어주시는 오믈렛, 햄, 커피, 티 등등이 있습니다. 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저는 아쉽게도 1박만 하고 이곳을 떠났어야 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 테이블을 하나하나 찾아다니시면서 다음 행선지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시고 특히 자다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셨는데요.

알고 보니 자다르에도 집이 있다고 하시네요. 부럽...


그리고 먼 길 가는데 배고프지 말라고 역시 빵이며 과일이며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며 빵 봉지를 5개나 주셨죠. 덕분에 맛있는 도넛 먹으며 배 굶지 않고 여행 잘했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숙박업소를 경험해보면서 느낀 점은 숙소도 분명 여행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이에요.

숙소가 불편하면 그 여행이 좋게 기억될 리가 없죠. 그냥 몸만 눕히고 잠만 자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숙소는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한다고 투리스타가 힘주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숙소란 

깨끗하고 시설이 좋으면 물론 좋지만

거기서 만난 사람이 얼마나 좋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늘 변수가 생기는 것이 여행이고 그 변수를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나가느냐 또한 여행의 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저도 늘 고객님들을 대하면서 그 여행의 변수에 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또 고객님들의 여행의 한 부분이 되고자 노력한답니다. 이번에 Zrinka House 주인아주머니를 만나고 나서 다시 한번 배웠네요. 


아주머니 생각에 갑자기 감성이 몰려와서 저도 모르게 다짐 아닌 다짐을 했네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Zrinka House 꼭 선택하세요.

두 번 선택하세요.

후회 절대 안 합니다.



zrinka house 주소 : Grabovac 209, 47245, Rakovica, 크로아티아

전화번호 : +385 91 190 8091            



Zrinka House 예약하고 싶어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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