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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3박 4일 가이드북

CASE_혼자 후지산을 만나러 떠나는 감성여행

여행은 자유여행이 답이다.

여행할 사람, 여행할 시즌, 여행할 장소, 여행할 목적.... 여행의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죠.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에서 오래 근무한 제가 지금까지 컨설팅해드린 고객들의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시즈오카 자유여행 3박 4일


인원 : 1명 (40대 여성)
시즌 : 10월 중순

테마 : 혼자 여행 / 감성여행 / 지방여행 

                                                                                                                                                                                                                                                                                                                                               

출처 : flickr

# 오○○고객 CASE
평소부터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기시는 고객님의 CASE. 사람들이 많은 도시는 싫고, 지방도시를 조용하게 혼자 편히 둘러보는 감성여행을 선호하시는 단골고객님입니다. 이번 목적지는 시즈오카. 이름은 들어봤지만 후지산 외에는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고객님을 위해 취향저격! 시즈오카 감성여행을 제안해드렸습니다.   
         




1일차 | 시미즈에서 그림 같은 후지산을 만나기


출처 : flickr

11:35 저가항공으로 인천에서 2시간!

인천 - 시즈오카는 주 6일(일요일 제외)로 에어서울 직항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저가항공이라 저렴할 때는 왕복 20만원으로 예매할 수 있어요. 단, 요일마다 스케줄이 다르니 체크하세요!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는 3박 4일 스케줄을 원한다면 토요일 출발-화요일 귀국 스케줄을 권해드려요! 

 

출처 : tabelog

13:30 가성비 최고!

           오니기리 & 시즈오카오뎅

시즈오카공항에서 시즈오카역까지는 공항버스로 약 55분 소요됩니다. 시즈오카역에 내리면 역 앞에 작은 식당이 있는데요, 50년 이상 역사가 깊은 오니기리(주먹밥) 집입니다. 오니기리와 시즈오카 명물 시즈오카오뎅을 엄청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오니기리는 종류마다 다른데 1개당 50엔~110엔, 오뎅은 모두 1개당 60엔, 된장국은 80엔이라는 놀라운 가격... 작고 낡았지만 느낌이 있는 식당에서 사람 좋은 사장님을 만나세요.

14:40 시미즈역 앞 부띠크 호텔 이용

큰 시즈오카 지역은 자방 별로 나눠서 관광하도록 합니다! 첫날은 시즈오카역에서 열차로 약 10분거리에 있는 시미즈 지방으로 이동해요. 시미즈역에 도착하면 예약해드린 시미즈역 앞 부띠크 호텔로 체크인해요. 짐을 객실에 내려놓고, 본격적인 시미즈 관광으로 나서봅니다!

 


15:00 경승지, 미호 반도로 가자!

필수 여행지, 미호 반도로 갑니다. 미호 반도는 수상버스를 타고 넘어갈 수 있는데 시미즈역에서 승선장까지는 도보 약 5분이면 가요. 수상버스와 미호 반도 내에서 이용하는 할인 티켓을 구매하고, 수상버스로 약 25분이면 도착! 항구에서 버스로 5분이면 시즈오카를 대표하는 경승지, 미호마츠바라에 도착합니다.


15:45 그림 같은 후지산 풍경을
                                   사진에 담기

시미즈항에서 스루가만으로 튀어나온 미호 반도 동쪽 해안에 펼쳐진 <미호마츠바라>는 옛날부터 알려진 경승지로, 후지산 전망과 소나무들, 밀려오는 파도,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하나의 크림 같습니다. 바닷소리를 들으면서 산책길을 걷고 아름다운 후지산을 사진에 담겨오세요.

 

출처 : flickr

17:30 시미즈의 랜드마크에서 첫날밤 

<미호마츠바라>에서 버스로 약 15분. <에스파루스 드림프라자>는 총 점포 수가 60점 이상되는 시미즈의 랜드마크입니다. 숍은 물론, 초밥집 거리, 먹자골목, 마루코 랜드, 관람차 등 이곳에서 쇼핑, 먹거리, 야경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시미즈역을 10분으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 호텔까지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2일차 | 시즈오카를 대표하는 파노라마 절경, 닛폰다이라


출처 : flickr

10:30 닛폰다이라로 가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열차로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돌아갑니다. 시즈오카역 앞에 예약한 비즈니스호텔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오늘은 <닛폰다이라>로 떠납니다. 시즈오카역앞에서 버스로 약 40분이면 닛폰다이라 로프웨이를 타는 곳에 도착합니다. 로프웨이로 약 5분 정도 내려가고 도착하는 곳은 <구노우잔 도쇼군>입니다.

 

출처 : flickr

11:30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국보 신사

<구노우잔 도쇼군>은 도쿄 근교에 위치한 닛코보다 먼저 만들어진 에도시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2010년에는 사전의 본전, 폐전, 이시노마가 시즈오카현에서는 처음으로 국보 건조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계단이 많은 곳이니 편한 옷차림과 운동하를 신고 가는 걸로 권해드립니다.  

  

출처 : flickr

13:30 파노라마로 후지산을 전망하다

로프웨이를 타던 곳 건물 내부에 레스토랑에는 시즈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습니다. 로프웨이 타는 곳에서 걸어서 살짝 올라가면 파노라마로 알려진 닛폰다이라 산정 전망대가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스루가만에서 멀리 이즈 지방의 산까지 전망할 수 있으며, 후지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출처 : flickr

15:30 미술관에 가보고 싶어요

닛폰다이라를 뒤로 버스로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돌아가요. 평소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자주 방문했다는 고객님이 시즈오카에서 미술관도 한 군데 가고 싶다고 요청하셨어요. 시즈오카역 바로 앞에 있는 <시즈오카시 미술관>은 도시형 미술관으로 19시까지 오픈하고 있습니다. 커피나 숍도 있어 느긋하게 아트를 즐기면서 쉬기도 좋아요.



18:00 시즈오카가 사랑하는
              육즙 넘치는 함바그 스테이크

시즈오카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함바그 스테이크 체인점 <사와야카>! 주방에서 숯불로 함바그 스테이크를 구운 다음, 테이블에 가져와 철판에서 직원이 직접 한번 더 구워주는데, 푸짐하고 육즙 많고 맛있는 함바그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즈오카 지방이 아니면 찾기 어려운 체인점이니 꼭 시즈오카에 가면 드셔 보세요. 저는 친오빠가 시즈오카에 살고 있어 갈 때마다 먹어요. 육즙 최고예요.


20:00 여성 혼자라도 안심!
                     넓은 싱글룸도 굿!

예약해드린 호텔은 시즈오카역 바로 앞이라 밤이어도 밝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싱글룸은 시즈오카 시내에서도 가장 넓은 크기를 자랑하며,  또한 여성전용 플로어가 있어 보안은 물론, 여성 취향의 아메니티, 깔끔한 객실 인테리어, 고대기나 풋마사지 기구 같은 비품도 준비돼 있습니다. 우리 고객님에게 딱 맞는 호텔이었죠! 





3일차 | 일본 최고의 녹차 & 시즈오카 시내 걷기


10:30 일본 1등 녹차 생산지, 시즈오카

시즈오카역에서 열차로 약 30분, 그리고 택시 5분만 타면 도착하는 녹차박물관! 시즈오카는 일본에서 녹차 생산 1위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녹차에 대한 역사나 문화 등 녹차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으며, 다도나 녹차 잎을 딸 수 있는 체험도 가능! 후지산을 전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녹차를 사용한 소바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녹차박물관은 2017년 현재 리뉴얼에 따른 휴관 중입니다.)

 

출처 : flickr

14:00 일본식 정원을 느긋하게 걸어봐요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돌아가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슨푸성공원으로 가요. 에도시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해 여생을 보낸 슨푸성 터로 지금도 옛과 변하지 않은 마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모미지야마정원은 스루가의 명승을 구성한 일본식 정원을 중심으로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16:00 세련된 거리,
                   타카조에서 선물 찾기
 

슨푸성공원 근처에 위치한 타카조 지역은 아담하면서 모던하고 세련된 숍들이 늘어서 있는 지역으로, 도쿄로 치면 다이칸야마, 서울로 치면 가로수길 같은 곳입니다. 시즈오카 시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오너들의 센스가 빛나는 잡화나 아이템을 산책하면서 찾아보세요. 친구를 위한 선물, 나를 위한 선물을 챙겨 오세요.


18:30 마지막 밤까지 시즈오카 답게.

호텔 근처에는 2008년과 2014년에 시즈오카 내 오뎅이벤트에서 우승한 선술집이 있습니다. 우승 메뉴인 반숙달걀오뎅을 비롯해 맛있는 시즈오카오뎅과 숯불꼬치구이, 해산물 요리, 시즈오카 특산품 메뉴가 준비돼 있습니다. 카운터석에 앉아 활기찬 선술집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요. 





4일차 | 일이 있어서 일찍 돌아가야 해요.

 

 12:40 아쉬움을 뒤로... 컴백홈!

커리어우먼인 우리 고객님은 이날 저녁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9시 30분에 시즈오카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공항버스 타요. 시즈오카는 땅이 큰 만큼 이번에 갔던 곳 아니더라도 정말 갈 데가 많아요. 다음에 랜트카로 다녀도 또 다른 시즈오카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아쉽지만 다음에 봐요, 시즈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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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미 | Editor / 일본 자유여행 코디네이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하기

일본 가고시마 출신의 일본인으로 한국과 일본 여행을 사랑하여 서울의 모 대학교 졸업 후, 일본 자유여행 컨설턴트로 한국에서 활동 중. 2017년 현재까지 여행 컨설팅을 통해 일본으로 다녀온 고객은 약 500팀. "몰랐던 새로운 일본"을 알리기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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