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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볼 만한 일본 혼탕은 어디?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혼탕이 있는 온천 료칸 BEST

한번 쯤은 해보고 싶긴 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온천이 조금씩 생각이 나는 계절이 왔네요. 전세탕, 객실 노천탕 등 온천에도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지만, 은근 궁금한 것이 바로 "혼탕" 아니겠습니까? 야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모두가 함께 온천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라고 할 수 있어요. 혼탕이 남아 있는 것이 결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혼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오늘은 일본에 있는 온천 료칸 중에서 혼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을 몇 군데 PICK UP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일본 혼탕을 도전해보고 싶은데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가고시마 - 기리시마 이와사키호텔


혼탕 난이도 : ★

이용 공항 : 가고시마


출처 : 기리시마 이와사키호텔 홈페이지

계곡, 숲, 자연과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비탕 

가고시마공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기리시마온천의 온천리조트입니다. 기리시마온천은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본 대하드라마 <료마덴>에서 료마와 오료도 이곳, 기리시마 이와사키호텔의 혼탕에서 촬영을 했었죠. 호텔 부지 내에 있는 숲 속에서 다이내믹한 기복이나 강의 흐름 등 자연경관 그대로를 만들어낸 8가지 노천탕이 있습니다. 원천에서 솟아 나오는 온천과 상쾌한 계류가 섞이는 숲 속의 비탕입니다.


출처 : 기리시마 이와사키호텔 홈페이지

혼탕 전용복을 입고 여성도 마음 편하게 즐겨요

혼탕 이용 시는 전용 온천복을 착용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여름에는 수영복 착용도 가능) 게다가 탕도 8가지인 데다가 탕자체가 크기도 하기 때문에 여성도 안심해서 혼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분위기도 테마파크 같아 실제로 여성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혼탕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남녀별 대노천탕도 있어 이곳 또한 가볼만한 온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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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 다가와 류센카쿠


혼탕 난이도 : ★★

이용 공항 : 고마쓰


출처 : 다가와 류센카쿠 홈페이지

다양한 탕이 즐거운 대규모 혼탕

가나자와 지방에 위치한 다츠구치온천의 역사는 무려 1,400년 전부터 이어왔습니다. 료칸 다가와 류센카쿠는 1836년에 온천을 발견해 창업되었습니다. 그 당시의 넓은 밭의 풍경을 재현한 것이 이 료칸의 자랑인 혼탕입니다. 각각 온도가 다른 6가지 탕을 마련한 혼탕에는 서서 들어가는 탕, 누워서 들어가는 탕 등 다양한 형태의 온천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밭은 이미지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온천 곳곳에는 벼도 심어져 있습니다.


출처 : 다가와 류센카쿠 홈페이지

절대 내려가지 않은 타월 & 감시직원으로 초보자도 안심!

여성은 절대 내려가지 않게 고정하는 타월을 착용하고, 남성도 전용 바지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남녀별 입구에는 감시하는 아저씨 직원이 늘 있기 때문에 이상한 일(?)도 발생하지 않아요. 넓고 탁 뜨인 곳에서 하는 혼탕인 만큼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에도 즐기기에도 좋은 혼탕입니다. 내부에 있는 대욕장은 남녀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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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에 - 초라쿠엔


혼탕 난이도 : ★★

이용 공항 : 요나고


출처 : 초라쿠엔 홈페이지

"마치 스킨 같은 온천물"로 유명한 일본 제일의 혼욕 대 노천탕  

초라쿠엔이 위치한 다마츠쿠리온천은 1,300년 전 서기에도 "남녀노소가 혼탕하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혼탕 온천지로 혼탕의 성지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온천탕이 마치 스킨 같다는 카피라이팅이 있을 정도 미용과 건강에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마츠쿠리온천을 대표하는 인기 료칸이 바로 초라쿠엔으로 엄청난 규모의 일본식 정원과 일본 제일의 대 노천탕이 자랑입니다.


출처 : 초라쿠엔 홈페이지

탕에 들어간 상태로 혼탕으로 이동 가능!

여성은 여성탈의실에서 전용 타월을 착용하는데 온천탕에 들어간 상태로 혼탕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온천탕에 들어가는 순간을 남성들에게 포착될 걱정도 없어요~ 노천탕은 엄청 넓은 크기인 데다가 탕은 꽤 깊기 때문에 한번 탕에 들어가면 몸이 보일 일은 없습니다. 물론, 남성도 전용 타월을 착용해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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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 츠루노유온천


혼탕 난이도 : ★★★★

이용 공항 : 아키타


출처 : flickr

예약하기 어려운 초 인기 전통 료칸

예부터 그 느낌 그대로 남아 있는 아키타의 온천마을, 뉴토온천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온천 료칸이 츠루노유온천입니다. 마치 에도시대에 타임슬립 한 듯한 옛날식의 온천 료칸은 일본인들도 신기해하는 신세계입니다. 료칸뿐만이 아니라 온천의 로케이션도 최고로 꼽혀 여름은 신록, 겨울은 설경으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온천할 수 있습니다. 숙박 몇 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는 초 인기 료칸입니다. 


출처 : flickr

신비로운 하얀색 혼탕 온천

혼욕 노천탕은 하얀색 온천물로 신비로운 분위기. 원래 온천물에 타월을 적시는 것은 온천 매너 위반이므로 옛 전통방식 시스템이 적용되는 이곳에서는 타월을 두르고 온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온천물이 하얀색이기 때문에 탕에 들어가 버리면 몸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혼탕이 부담스러운 여성분은 여성전용 넓은 노천탕도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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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 오쿠노유


혼탕 난이도 : ★★★★★

이용 공항 : 후쿠오카


출처 : flickr

료칸 내에서 온천 순례가 가능한 일본 전통 료칸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진 큐슈의 온천마을, 구로카와 온천에 위치한 료칸입니다. 구로카와 온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혼탕 시스템이 남아 있는 료칸들이 많은데요, 특히 료칸 오쿠ㅜ노유는 료칸 내에서만 온천 순례를 할 수 있을 정도 다양한 온천시설을 갖추고 있는 료칸입니다. 3가지 혼욕 노천탕, 2가지 전세 노천탕, 여성전용 노천탕, 전세 내욕탕, 2가지 여성전용탕, 2가지 남성 전용탕 총 11가지 온천탕이 있으며, 무료 온수풀이나 유료 암반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 오쿠노유 홈페이지

신비적이고 분위기 있는 옛날 방식의 혼탕

오쿠노유의 혼욕 노천탕은 수많은 구로카와 온천 내 노천탕 중에서도 경치가 가장 좋다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혼탕은 여성전용탕에서 진입하기 쉬운 구조지만, 온천물은 투명하고 타월을 둘르고 온천하는 것도 금지돼 있어 여성들은 조금 용기가 필요합니다. 3군데 혼탕 간을 이동할 때라도 타월을 두르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강변에 위치한 탕이 인기가 많으며, 혼탕은 시간에 따라서 여성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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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미 | Editor / 일본 자유여행 코디네이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하기

일본 가고시마 출신의 일본인으로 한국과 일본 여행을 사랑하여 서울의 모 대학교 졸업 후, 일본 자유여행 컨설턴트로 한국에서 활동 중. 2017년 현재까지 여행 컨설팅을 통해 일본으로 다녀온 고객은 약 500팀. "몰랐던 새로운 일본"을 알리기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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