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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되는 유럽의 도시

공유하고 싶은 유럽의 영화 촬영지

우리는 영화를 기억할 때 그 영화가 가진 스토리로 기억을 하기도 하지만 그 영화의 전반에 흐르던 음악이나 아름다운 배경으로 기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개봉된 이후에 오랫동안 그 영화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곳으로의 여행을 하기도 하죠. 얼마 전에 TV에서는 '위대한 영화의 탄생지' 다큐멘터리를 시작하였더라고요. 소소한 일상의 속살 같은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에서부터 외계 생명체가 살 것 같은 곳을 배경으로 하는 SF영화까지..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든 허구를 바탕으로 한 영화든 모두 지구 상에서 촬영이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촬영지는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겠죠.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는 유럽의 여러 도시 중 영화의 배경이 되어 깊은 인상을 남긴 도시를 소개합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Arezzo-Italy

ⓒdaum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가 제작하고 출연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토스카나의 작은 도시 아레쪼( Arezzo)입니다. 아레쪼와 인생은 아름다워 두 가지 모두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가 매우 좋아하는 지역이자 영화라는 관점에서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는데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참혹했던 당시 시대상을 해학적이고 아름다운 가족애로 승화시킨 이 영화는 영화 촬영지 아레쪼의 잔잔하면서 평화스러움과 너무도 잘 어울리고 있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장소가 되는 곳은 Grande Plazza이며 이곳은 아레쪼의 관광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영화 내내 등장하는 아레쪼의 구석구석을 기억하며 거닐어보세요. 당신의 여행도 영화처럼 아름다워질 거예요.




Arezzo를 여행하고 싶다면?






시네마 천국

Palazzo Adriano, Cefalu-Sicily

ⓒdaum영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지만 개봉한 지 벌써 30년이 다되어 가는 영화 시네마 천국.  그 소박하고 그림 같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은 이탈리아 남쪽 섬인 시칠리아입니다. 시칠리아는 시네마 천국보다는 마피아와 영화 '대부'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는 귀여운 소년 토토와 낡고 허름한 동네 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애틋한 우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시네마 천국'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어린 토토가 살던 소박한 동네는 팔라쪼 아드리아노(palazzo adriano)가 배경입니다. 지금도 영화 속 소박한 시골 동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곳은 성인이 된 토토가 다시 고향을 찾으며 버스에서 내리던 분수대가 아직도 있답니다. 그리고 화재로 전소된 극장 대신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알프레도가 야외 상영을 했던 곳은 바로 체팔루(cefalu)랍니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본토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 간다면 말 그대로 누구나 영화 같은 천국 '시네마 천국'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시칠리아 여행이 궁금하다면?




레터스 투 줄리엣

Verona, Siena-Italy

ⓒdaum영화

고전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이 현대판 전설로 새로 태어난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실제 존재하는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로나(Verona)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50년 전에 쓰인 러브레터를 발견하고 그 편지에 답장을 보낸 후 찾아온 주인공과 찰리와 함께 여행이 시작됩니다. 베로나를 떠나 아름다운 도시 시에나(Siena)까지 이어지는 여정 내내 보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전원 풍경은 당장이라도 짐을 싸고 그곳에 당도하고 싶게 만들지요. 영화 내용처럼 옛사랑과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것만 같은 이탈리아의 베로나와 시에나.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 배경이 주는 감동과 여운만큼은 그 어느 영화보다도 큰 스케일로 다가온답니다. 





베로나 여행이 궁금해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Rome-Italy

ⓒdaum영화

자신을 되돌아 보고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는 리즈 길버트의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제목처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게 되는 여행지가 각각 다릅니다. 그중 로마(Rome)를 익히 알고 있는 유적지 가득한 여행지가 아닌 미식의 도시로 새로운 관점에서 보여주게 되는데 투리스타는 이점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투리스타에 이탈리아를 문의해오시는 고객님들께 이탈리아의 먹거리들에 대해 강조를 하는데요. 실제로 여주인공이었던 줄리아 로버츠는 이 영화를 찍고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고 해요. 볼거리만큼 먹을거리도 많은 로마는 정말 쉴틈이 없는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이제 로마에 가신다면 꼭 봐야 할 리스트에 옆에 꼭 먹어야 할 리스트를 새로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별한 로마여행을 하고 싶다면?




왕좌의 게임

Dubrovnik-Croatia 

ⓒdaum영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의 덕후를 만들어낸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드물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제가 끝일지 모를 시즌을 거듭하면서 그만큼 왕좌의 게임 촬영지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많은 덕후들이 찾는 촬영지는 왕좌의 게임 중 중요한 '킹스랜딩' 촬영지-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입니다. 이곳은 왕좌의 게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예능이나 광고,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여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두브로브니크에는 왕좌의 게임 인기에 힘입어 촬영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왕좌의 게임 투어'도 생겼답니다. 비록 한국어로 진행되는 투어는 아니지만 영어에 자신 있다면 외국 관광객들과 함께 왕좌의 게임 투어도 즐겨보는 건 어때요?





크로아티아 여행이 궁금하다면?




미드나잇 인 파리

Paris-France

ⓒdaum영화

파리는 그동안 수많은 영화나 TV쇼에 자주 등장하는 촬영지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도 있죠. 요즘 파리를 떠올리게 되는 영화 하면 아무래도 '미드나잇 인 파리'를 빼놓을 수 없어요. 파리의 현재에서부터 파리의 골든 에이지라는 1920년대. 그리고 벨에포그 시대를 거슬러 르네상스까지 파리의 매력적인 문예 시대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길은 바로 시테섬 근처의 생 에튀엔 뒤몽 성당(Saint-Étienne-du-Mont)의 계단에서부터 과거 파리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인 아드리아나의 일기장을 찾는 장소인 부키니스트, 처음 만나게 되는 과거 인물-피츠 제랄드 부부와 찾아가는 폴리도르 레스토랑,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등 영화의 주요한 장면은 모두 파리의 중심부 시테섬 인근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파리는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를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일주일을 채울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죠. 유럽여행에서 파리를 빼놓고 논하기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쪽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파리를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영화 테마 하나쯤은 따라가 보는 일정 어떠실까요?


파리를 여행하는 17가지 방법은?




Vicky Cristina Barcelona

Barcelona-Spain

ⓒdaum영화

개인적으로 한국어로 만든 영화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원제로 썼어요. 그냥 그대로 썼어도 좋을 제목을 한국에서 상영할 때에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는 다소 난해한 제목으로 바뀌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반감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8년에 개봉한 이영화는 원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낭만적인 지중해의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를 배경으로 4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펼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우디 앨런이 감독하고 스페인의 요정 페넬로페 크루즈와 매력적인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초호화 캐스팅 영화는 사실 파격적인 스토리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못 얻었지만 내용보다도 화려하고 달콤한 휴가지의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가우디의 건축물에서부터 분위기 있는 뒷골목까지 속속들이 보이는 바르셀로나의 속살을 기대해도 좋은 영화랍니다.




바르셀로나가 좋아지는 여행법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Skellig Michael-Ireland

ⓒdaum영화

이름도 생소한 스켈리그 마이클(Skellig Michael)은 아일랜드에서도 서남단에 위치한 바위섬입니다. 7세기 무렵에는 엄격한 수도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이곳은 사실 관광지로는 찾아가기에도 어려운 곳이죠. 관광객이 발길을 드물게 만드는 이런 지형적인 조건은 스타워즈를 촬영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낙점을 받게 되었답니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편의 인상 깊었던 마지막 엔딩 장면의 촬영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곳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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