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루살이

자작시#1

by 안멀루

아들아

나를 원망 말아라

나도 나의 어미의 얼굴을 모른다

그저 나도 내 아비의 길을 따라

너를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구나


아들아

나를 원망 말아라

나 또한 세상에 태어나는날

내 곁에도 아무도 없었으니

캄캄한 세상이 두려울거다


아들아

너는 그저 한낱 등불의 빛을 쫓아

미련하게 몸부림치는

너의 아비의 길을 따르지 말고

새벽 안개 걷어가는 찬란한 햇빛을 쫓아

하늘로 날아가거라

내가 못다한 꿈 이루어 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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