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큼한 땀냄새도 지금밖에
너의 새근새근 한 숨소리도 지금밖에
복숭아처럼 보송보송한 두 볼도 지금밖에
감은 두 눈 끝, 연하고 긴 속눈썹도 지금밖에
반들반들하고 동그란 콧망울도 지금밖에
앙다문 벚꽃 같은 입술도 지금밖에
엄마의 머리칼을 꼭 쥐고 있는 자그마한 손도 지금밖에
천사 같은 너의 잠든 모습.
너를 품은 이 순간이 지금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나는 깨닫는다. 지금, 나와 함께 기적이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