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투투맘_ 9회 차 몸도 웃고 나도 웃으며 달렸다

by 달려라 투투맘

[달려라 투투맘] 러닝일기 9회차

컨디션 좋은 날

몸이 먼저 웃었다





가뿐하게 시작된 아침

안녕하세요 투투맘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아 오늘은 몸이 가볍다'

느낌을 제대로 받았어요.

그저 이틀을 푹 쉬었을 뿐인데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일어났고

운동화 끈을 매는 손끝에서부터

기분 좋은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점점 더 깨닫게 돼요

휴식은 러닝의 일부라는 것을요






몰입을 부른 속도

오늘은 야외에서 달렸어요

미밴드 기준 속도는 7.0

시간은 40분

그리고 거리 6km.

속도를 조금 더 올렸더니

중간쯤부터 숨이 가빠졌지만

그 긴장감마저도 저를 더 몰입하게 만들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조금 더 달려볼까? 하는

유혹이 있었겠지만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이 정도가 딱 좋다

내 몸이 좋아하는 선이구나




수영장에서의 고요한 회복

달리기를 마치고

언제나처럼 수영장으로 향했어요.

몸이 데워진 상태로 들어간 물

그 시원한 감촉이 오늘은 더 특별했어요.

수영은 저에게 몸의 긴장을 푸는 고요한 시간이에요

오늘의 러닝을 떠올리고

내일의 컨디션을 조율하는 회복의 시간이죠.

그 속에서 저는 조금 더 부드럽게

여유롭게 나를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라면과 아이스크림도 괜찮아

그리고 문득 떠오른 어젯밤의 저녁식사를 생각했어요.

솔직히 운동하는 사람답지 않은 메뉴예요

그냥 먹고 싶은 것을 먹었어요.

라면 두 종류와 한우 불고기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어요

진비빔면과 사리곰탕면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어요

남편과 웃으며 먹었죠.

누군가에겐 과식일지 몰라도

저에겐 그것이 필요한 위로였어요.

잘 먹고 잘 쉬었더니

오늘의 나는 다시 달릴 수 있었어요.






좋은 러너가 되기 위한 조건

요즘 러닝을 하며 가장 많이 느끼는 건

기록보다 중요한 건

몸을 만들어가는 감각이라는 점이에요.

운동화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예전과는 달라요.

지금은 알게 됐어요.

좋은 러너가 되기 위해선

몸을 달릴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휴식, 식사, 컨디션 조절, 마음의 여유까지

이 모든 것이 달리기의 일부예요.







쉼 또한 훈련입니다

지금 제 목표는 단순해요

10km를 가볍게 완주할 수 있는 몸만들기입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체력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 일상, 습관, 사고방식까지

바꾸는 건강한 여정이라고 느껴요.

그리고 그 여정에는

반드시 '쉼'이 함께 있어야 해요.

무조건 매일 달리는 것보다

필요한 날엔 쉬는 것도 훈련이라는 걸

요즘 절실히 체감하고 있어요.





오늘 나에게 주는 선물

오늘의 러닝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기록 때문이 아니에요.

몸이 잘 반응했고

내가 나를 이해하며 움직였다는 감각

그게 오늘 가장 기분 좋은 포인트였어요.

러닝은 이제 저에게 운동이 아닌

나를 조율해 가는 일상의 기술이에요.

오늘의 6km 그건 분명히

저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나는 나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안기기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죠.

쉬고, 먹고, 달릴 수 있는 나를 응원하며

내일도 투투맘은 달립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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