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투투맘] 8회차, 멈춤도 훈련의 일부입니다

by 달려라 투투맘

몸이 먼저 말했다

이제는 쉬어야 할 때라고




안녕하세요 투투맘입니다.
오늘은 달려라 투투맘챌린지

여덟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어요.

러닝을 시작하고 매일 아침
하루를 달리기로 열며
스스로에게 작은 도전과 선물을 건네고 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무릎이 조용히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보다 회복이 더디고
달리는 내내 묵직한 피로감이

계속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옆에서 한 러닝 회원님이 조용히 말했어요.


“조급한 마음은 부상을 불러요.
매일 뛴다고 갑자기

잘 달리게 되는 건 아니에요.”


맞는 말이었어요.
그런데도 마음 한편에서는
“그래도 뭔가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욕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다 어느 날 달리던 중
몸이 먼저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대로 계속 달리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힘들어질 거야.
나 좀 쉬게 해줘.”




그 메시지를 듣고서야 깨달았어요.
내 몸이 이미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어
이틀간 달리기를 쉬기로 했습니다.

포기하는 게 아니라,
더 오래 달리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쉬는 동안에도 러닝복은 벗지 않았어요.
마치 평상복처럼 입고 다니며
다시 뛸 그날을 기다렸죠.
내 안의 의지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의외로, 그 러닝복이
뜻밖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러닝복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

수영장에 회복 운동을 갔다가
러닝복을 본 여러 분들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이거 어디서 산 거예요?
너무 예쁜데요? 골프복 같기도 하고,

완전 핫템이네요!”


제가 입고 있던 건
마스크 일체형 긴팔 냉감 티셔츠

디자인도 세련됐고
자외선 차단이 되고
한여름에도 시원한 냉감 기능 덕분에
러닝뿐 아니라 운전, 마트,

산책까지도 잘 어울려요

살짝 가격이 있는 편이었지만,
주변 분들이 “괜찮다, 나도 주문해줘요”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직접 결제했고,
총 금액은 대략 6만 원대.
2벌 주문 시엔 4만 원대,
1벌은 배송비 포함

약 2만 원대로 맞춰졌어요.

러닝복 보러 가기 (쿠팡 링크)


색상은 핑크.
입었을 때 얼굴빛도 환하게 살아나서
많은 분들이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의 러닝,

회복을 위한 6km

쉬었다고 해서 완전히 멈춘 건 아니었어요.
오늘은 동호회 회원님과 함께
6km를 가볍게 달렸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조금 더 달려볼까?” 했을 거리지만,
지금은 이렇게 말하며 멈췄어요.

“지금 이 정도에서 멈추자.
무리하지 말자.”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이라는 걸
오늘 다시금 느꼈어요.

하루 더 오래
일주일 더 길게,
그리고 그렇게 1년을 이어가기 위해선
멈춤도 훈련의 일부라는 것.



내가 마라톤을 뛸 수 있을까?

슬슬 내 마음 속에서
질문이 고개를 듭니다.

“과연 내가 1년을 달릴 수 있을까?”
“10km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오늘도 달렸고,

내일도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어느 날,

나도 그 긴 마라톤의 길 위에

서 있을 수 있겠죠.









내일도, 새벽 6시

내일 아침 6시
우리는 다시 운동화 끈을 묶을 거예요.

조금씩 달라지는 나를 믿으며
지금처럼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게.

달려라 투투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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