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름날은 그렇게 흘러가네..
우린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
난 가끔 생각해봐,,
가끔 어설프게 되돌아서기도,,
그 자리에 멈춰서기도 했지만,,
그래서,, 내가 지금 힘든 것은 아니라고 말해줘..
모든 순간을 열심히 살 순 없어,,
그건 너도 알잖아..
매일매일이 어제의 나와 같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내가 지향하는 내가 있어,,
그리고 지향하지 않았지만 애써 긍정하는 내가 있어,,
그러한 긍정은 생각을 열심히 더 해가며 붙잡아 가는 거지..
그러한 생각조차도 붙잡을 수 없는 나날이 있어..
내 인생의 나날이 말이야..
재활용도 어려운 것만 같은 나날이 있어..
바로 오늘처럼 말이야..
그렇게 나를 바라봐 주던 너도 잠시 뒤돌아선 그런 날들이 있어..
누구에게나 말이야..
그래도 난 웃고 있어.. 지금 이 순간도,,
미소가 머금어 지지 않아도 한없이 웃고 있어... 왜냐하면,,
그건,, 아마도 너의 탓이 아니기 때문이야..
너의 의지와 상관없이 뱅글거리며 돌아가는 기억하기 싫었던 지난 날들,,
그리고 오늘마저도..
난 알고 있어,,
네가 얼마나 열심히 그 시절을 극복하려 애썼는지..
비록 지금 그 결과가 만만치 않은 또 다른 오늘이어도 말이야..
난 널 믿어.. 내가 날 믿듯이..
우린 아마도 그 순간에 무언가,,
잠시 다른 생각에 잠겼었나봐,,
그건 정말,, 너의 탓이 아니야...
과거의 순간을 자책하며 잠수부와 같이 침전하기엔
네 인생이 너무 짧은 거야..
우리네 인생이 너무도 짧은 거야..
다시 한 번 말할께..
그 때 그건,,
너의 탓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