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사람이 있다..
단 한 사람이다.. 더 할 나위 없이,,
그는 참 우둔하리만치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감정을 드러내도 좋을 법하지만,,
그는 지긋이 웃으며 한사코 자신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사양한다..
솔직히 나는 그런 마음에
전적으로 동의할 순 없다..
어설픈 감정과 설익은 개인평가 따윈 뒤로 하고서라도,,
새로운 상황에 맞는 새로운 간접 화법이 과연 유효한 것인 지,, 나는 잘 모르겠다,,
잘 모른다기보단,,
이미 알면서 판단을 유보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난 그를 내가 가장 친한 누군가의 무리 중의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절대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 쉽게 생각해,,우리는 한 평생 우리가 정말로 쉽게 생각하는 그 무엇의 가치와,,
타인에 대한 리스팩트를 얼마나 지켜갈 수 있을까..
행여나 아주 자그마한 한 웅큼의 살아있음조차도 표현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난 그래서 '그'의 웅크림과 세상을 향한 표현을 좋아한다..
나는 평생 따라가지도 못할
그 적절히 반죽된 세상을 향한 균형과 그리고,,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의 소중한 가치들..
또 하루가 저문다..
그리고 그는 또 다시 내일을 다짐한다..
내가 오늘 하루를 내 마음대로 규정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다들 모두를 품고 살아간다..
스스로 깨어있다면 분명 더할 나위 없이 그렇게...
바다를 품듯,,
세상을 굳이 품지 못하면서도
팔만은 하늘 향해 있어
자신만의 꿈을 펼치듯 말이다..
그래서,,,
우린 아직도 살아 있는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