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피플이 또 어딘가에서,
무심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볼 때,
글 쓰는 원동력이 무엇이었나에 대해
제대로 답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응모전은 끝이 나고
결과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무언가 동기부여랄까,
기반이 되는 페이소스랄까가 사라진 기분이다.
신기한 건, 응모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그러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역시 무언가에 기대하는 건 몸의 중심축을
그만큼 어느 방향으로 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인 지도 모른다.
수상이 되지 않아서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무언가에 기대를 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순수하게 글 쓰기 위해 몰입했던 집중력마저도
누군가 가져간 것 같은 기분이다.
글 쓰는 원동력 이전에,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에 대한 원동력은
개별 이슈로 흩어지는 걸까,
아니면 살아가는 원동력을 잘 간직하고
앞으로 나간다면
어떤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까.
이러한 기분은
독자에게도 전달되는 것인 지도 모른다.
조회수와 글쓰는 원동력은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을 체험해 왔다.
아무쪼록 아무 생각없이
다시 즐겁게 글을 쓸 수 있길,,
스스로에게 다독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