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어딘가 벗어나 있다..
그 마음의 궤도가..
아침 8시 25분의 사무적인,
낮 12시 16분의 단편적인,
오후 3시 37분의 단조롭고 따분한,
저녁 7시 23분의 호기로운,
밤 9시 49분의 몽상적인,
그 마음들과는 또다른,,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 가장 또렷한,
새벽 1시 7분의 나와 마주하는 새로운듯한 나..
오늘도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부족했어..
타인의 시간과 시선에 나를 의미없게
투영하는 시간만 가득했어..
무려 어제보다 16분이나 더..
결국 오늘 난 잠이 들겠지..
내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눈을 뜨겠지..
어제보다 더 나답길 바라면서도,
잠들기 직전이 가장 나다운 것만 같은
이 아이러니는 언제까지 계속 되는 걸까..
내일은 오늘보다 단 1분이라도 더 나다울 수 있기를..
너의 빈 자리를 내가 채우는 게 미담이 되지 않기를..
오늘도 오늘의 나를 추억하며 잠든다..
새벽 1시 8분이 될 때까지만,,
(이미지 출처: swarm.jp/noritake in ta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