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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V피플 Jun 17. 2016

마음의 보폭,,



글을 쓴다는 건 아주 소중한 일이고,

내 안의 마음을 꺼내어 구석구석 들여다 보는 것은 물론,

옷매무새를 다듬듯 어지러진 마음의 깃을

다시금 빳빳하게 세워 긍정의 풀을 먹이는 일이다.






평일과 주말의 경계를 없애듯,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싶다.


글쓰는 것은 평생을 바라볼 일이지만,

맨날 글만 쓰면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전문적인 글쟁이도 아니니,,





일상에서 중요한 건,

감정의 보폭을,,

화의 가속도로 의미 없이 흩뿌리지 않는 것,,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보폭..




금요일이라 지나치게 들뜨지 않고,

월요일이라고 별 것도 아닌 일에 유난스럽지 않으며,

일요일 밤이라 해서 괜시리 웅크리고 싶지도 않다.


완벽하자는 게 아니다.


늘 마음의 보폭을,

딱 내 보폭으로 하고 싶다는 거다.

늘상 만나는 하루하루 일정한 보폭과

경쾌한 리듬감으로,, 하루하루..




그래서 난 금요일이라도 적당히만 설레고 싶다...


그 필요 이상으로 확장된 마음의 보폭과

들뜨고 커다란 기대감을,,


월요일 아침에도 한 웅큼 이상 나눠주고 싶다..



언제나 나의 보폭으로,

토닥거리듯,

지치지 말고,

터벅터벅.



(이미지 캡쳐 - 이노우에 다케히코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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