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찾아오는 플랜B는 내 것일까.
주말에 쉬다 보면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아닌데,,
낮잠을 제대로 안 잤거나,
너무 놀다 저녁이 다 되어 불현듯 지친 마음이거나,
평일보다도 사소한 골치거리가 큰 부담이거나,
그냥 가만히 스스로의 주말을 한 번 돌아보자..
몸이 힘들거나,
한숨 돌리려다 사소한 문제에 쉽게 민감해지는,
주말의 어설픈 나,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갈 해서 즐거운 게 아니라,
평일로부터 피해서 도피처와도 같은 안도감의 즐거움,,
그 플랜B와도 같은 즐거움은,,
몸이 조금만 피곤하고 지쳐도 금방 무너진다.
몸이 불편한 걸 해결하고 싶은 기초 욕구에 쉽게
무너진다면, 그 플랜B 역시 아주 사소한 것..
오히려,,
몸이 지쳐 있어도,
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무엇으로 즐거운가를
생각해보자. 지금 당장,,
사는 게 힘들단 생각이,
몸이 힘들었단 마음과 바꾼 표현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몸이 힘들어도,,
또는 꽤나 편해도,
그냥 지금의 나에 아무 생각없이 몰입하는 것..,.
그 남다른 일상의 몰입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주말은 아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