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직생 꿀팁 96... 후배 편(46)
이런 상담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남자 후배가 자꾸 밥을 먹자고 한다고 합니다. 이거 저거 부탁한 후 고맙다고 밥을 사겠다고 하고, 회의가 끝나면 지나가는 말처럼 혹시 저녁 뭐 하세요, 라면서 약속을 잡는다고 합니다. 딱히 싫지 않아 별생각 없이 같이 식사를 했는데 그런 자리가 계속되자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겁니다. 남자의 마음이 궁금해진 거죠.
결론부터 말하면 ‘사귀자’는 제안입니다. 확실합니다. 남자는 절대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여자에게 밥을 사지 않습니다. 좋은 감정이 없는데 그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변수는 두 가지입니다.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지와 당신에게 얼마나 진심인 지입니다. 다른 여자가 있다면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대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한다면 냉정히 거절하면 됩니다. 세상에 남자는 35억 명이 넘습니다. 굳이 그런 남자를? 복잡한 관계를 즐기는 취향이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고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진심입니다. 남자가 얼마나 진심인지 궁금하시죠? 이렇게 한 번 해보는 게 어떨까요. 먼저 정색을 하고 얘기해 보는 겁니다. 집안에 우환이 많다. 늙은 어머니 병시중을 해야 하고, 나뿐 아니라 동생들 학자금도 갚아야 한다. 사실 나도 몸이 좋지 않다. 이 정도로 얘기했는데도 한번 서로 알아보자고 한다면 진심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그 정도 문제는 눈 깜짝 안 하고 해결할 재력을 갖춘 남자라면? 그래서 그런 정도로는 진심을 알기 힘들 것 같다면? 그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남자 친구 대역을 한 번 써보는 겁니다. 사귀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 데도 덤빈다면 일단 교제를 고려해 봄 직 합니다. 진심이라고 봐야죠.
남녀 관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잘 지내다가도 당신 마음이 또 변할 수 있습니다.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게 사람 사는 일입니다.
하나 생각해 볼 것은, 연애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당신의 직장 생활에 애로가 생기면 안 된다는 겁니다. 연애가 잘 되면 좋지만, 잘 못돼서 직장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기 힘든 상황이 되면 안 한만 못하게 됩니다. 진정한 프로라면 연애도 사랑도 잘 단도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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