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행을 말하고 싶지 않은 심리에 대한 분석

심리, 3가지 관점에서 분석해보기.

by 트윈블루

문득 불행을 말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든 이유를 파헤치고 싶어 져서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1. 개인의 심리 관점


보통 사람들에게는 불행을 꺼내는 일이 상처일 때가 많다.

생각조차 불편하다.

회피하는 것과 망각하는 것이 속 편하더라.


2. 비즈니스적 관점


약점이 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나의 불행을 공감해 주는 친구가 많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모든 삶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나의 불행은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혹은 반면교사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순기능을 할 수도 있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에서는 불행에 대한 오픈과 약점의 여부는 상관관계가 없지만, 신원이 오픈된, 특히 비즈니스적 관계성이 짙은 커뮤니티에서는 불행을 굳이 오픈해서 음의 상관관계를 만들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나 싶다.


3. 심리학적 관점 (동기부여 이론)


나는 언제나 멋진 사람이고 싶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먼저 메슬로우의 욕구 이론을 예로 들자면, 인간의 욕구는 총 5가지의 단계로 정리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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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초적이고 생리적인 단계,

절대적인 필요에 대한 욕구가 채워진 이후에는

인정의 욕구 단계에 들어서게 되는데 인정의 욕구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특정 조건이 만족한다고 '절대 충족'이 되지 않는 욕구이며

인정의 욕구 충족에 불행이라는 존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허츠버그의 2 요인 이론의 적용 또한 가능한데,

욕구에는 위생 요인과 동기 요인이 존재하는데 위생 요인 및 동기 요인으로

불행을 말한다는 것은 현재 불행 상태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위생 요인은 충족한 상태이나

동기 요인에서는 어떠한 + 요소가 되지 않으므로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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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예제는 자신의 신원이 노출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이 될 수 있을 텐데,

자신의 신원이 오픈된 커뮤니티의 특성상

자신의 불행을 버젓이 업로드하는 사람은 없는 점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인스타와 페이스북은 그들의 최선,

혹은 만족스러운 평균 이상의 그 순간만 담기게 되며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이 올라온다.


반대의 예시는 블로그나 디시인사이드 같은 익명성이 보장된 커뮤니티 등이 될 수 있는데,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편하게 자신의 보편적이지 않은 감정 또는 애호와

불행에 대한 토로를 하더라도

자신의 현실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적기도 하거니와

동시에 이웃 및 커뮤니티 유저들로부터 약점 잡히는 일 없이

순수한 익명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메슬로우의 인정의 욕구 충족 및

허츠버그의 동기 요인 또한 충족시키며,

스키너의 강화 이론에도 부합하여 긍정적 피드백에 따른 활동을

강화, 지속시키며 선순환을 이루게 만드는 점 등이 있다고 하겠다.


디시인사이드가 수십 년간 존재하며 인터넷의 왕좌가

다음-네이버-구글-유튜브 등등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커뮤니티 체류 활성화 지수가 1등인 것이 그 이유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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