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6:27-29) 불을 가슴에 안고 다니는데 옷이 타지 않을 수 있겠느냐? 숯불 위를 걸어 다는데 발이 성할 수 있겠느냐? 남의 아내와 간통하는 자가 이렇다. 남의 아내를 범하고서도 어찌 무사하기를 바라겠느냐?
(잠언 5:18,19) 네 샘이 복된 줄 알고 , 네가 젊어서 맞은 아내와 더불어 즐거워하여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아름다운 암노루, 그의 품을 언제나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그의 사랑을 언제나 사모하여라.
잠언을 읽다 보면 부부관계에 대한 구절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아들과 남편들에게 반복적으로 명령하는 말씀들은 음녀에게 유혹되지 말아라 혹은 간음하지 말라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남자들에게, 특히 부부관계에서 간음과 음행의 죄는 쉽게 치부할 내용이 아니라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결혼은 언약의 관계입니다. 많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하지만 성경적 결혼 관계는 사랑을 지키고 유지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감정 기복을 떠나서 약속은 지켜져야 관계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쪽이 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이 관계는 이미 깨어진 것입니다.
배우자의 간음과 음행은 이 결혼의 언약을 깨는 가장 강력한 한방입니다. 왜냐하면 부부사이의 성생활이야 말로 부부 사이를 가장 친밀하게 느끼게 주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음과 음행의 문제는 이 친밀함을 배우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부부관계에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성에 대한 현대사회의 개념과 가치관이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성을 사고파는 물건이나 놀이로 치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로 인한 부작용도 너무 많이 나타납니다. 하룻밤의 쾌락과 즐거움으로 많은 가정이 깨어지고, 가정이 깨어짐으로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은 자녀입니다. 또 일회성 혹은 헌신 없는 관계에서 잉태된 많은 생명들이 희생됩니다. 더 나아가 디지털 성범죄, 포르노 사업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릅니다.
성욕은 사실 인간의 본능 중의 하나입니다.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테스토스테론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자체에 잘잘못이 있거나 불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성들이 성의 유혹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남성들이 이 성 호르몬이 여성보다 5-6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유독 남자들에게 간음과 음행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부부생활이 되려면 남성과 여성의 다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가정에서 이문제를 쉬쉬하고 덮어두는 경향이 많습니다. 부부상담가들이 말하기는 부부 문제의 대부분은 성관계 문제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혼 담당 변호사들도 하나같이 말하길 성격차이가 아니라 성(Sex)적 차이라고 까지 합니다. 단순히 성관계의 불만과 갈등으로 멀어지는 부부도 있지만, 서로 간의 애정결핍과 소통의 부재가 성관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만족한 성관계가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리적 갈등이 외도로 표출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부부간의 만족스러운 성생활만이 부부생활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건강한 성관계는 부부 사이에 친밀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부부간의 성생활이 사라지면 서로 간의 친밀감과 애정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배우자의 인격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인간이 원래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남편의 경우 성욕은 그들의 강력한 본능입니다.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른 것과 같은 본능입니다. 따라서 그의 욕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사실 아내 된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남편은 성관계 후 애정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됩니다. 그때 아내가 가장 예뻐 보인다고 까지 합니다. 그러니 아내가 남편을 계속 외롭게 만든다면,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다정한 말이나 따뜻한 배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내를 진정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아내를 사모해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남편에게 몸과 마음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부는 밤이나 낮이나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항상 필요합니다. 이것이 건강한 부부생활의 시작합니다.
세상의 가치관, 유혹이나 쾌락에 현혹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성을 절대로 쾌락의 도구로 만드시지 않으셨습니다. 성이 쾌락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개인과 가정을 다 태워버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그렇게 경고하셨습니다. 부부간의 성관계는 하나님께서 부부관계에서만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그리고 모든 관계의 기본은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배우자를 먼저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 안에서 건강한 연합을 이루시는 부부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