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잠 31:10-11)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는다. 아내가 손수 거둔 결실은 아내에게 돌려라. 아내가 이룬 공로가 성문 어귀 광장에서 인정받게 하여라. ( 잠언 31:30-31)
잠언이라고 하면 31장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에 대한 성경구절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도분들이 꺼려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잠언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같이 할 수는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밤낮으로 집안의 안과 밖을 두루 살피며 집안일을 하고 남편과 자녀 모두를 존중하며 보살피는 일은 사실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모든 자매와 여성도들에게 현숙한 여인이 되길 바라는 암묵적 요구가 사실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생각했을 때 성경에 여성의 위치를 이렇게 중요하게 언급한 곳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여성은 남성과 대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남성의 소유물에 불과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사회적 위치를 가졌던, 여성의 역할과 위대함을 성경에 적어놓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선 여성이 가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언급하시고자 함이라 믿습니다.
아무리 남성지배적인 사회를 살아간다 하더라고 모든 인류는 여자에게서만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의 가르침과 사랑이 자녀의 인격과 성격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합니다. 따라서 어머니의 사랑과 양육을 충분히 받고 자라지 못한 아이는 성숙한 어른이 되기가 힘듭니다. 그가 아무리 전문직을 가지고 나이가 많이 들어도 정서적 허기는 돈이나, 물질, 명예로는 절대로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어린 시절의 정서적 궁핍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배우자입니다.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친밀하게 사랑하는 관계가 될 때 부부는 서로에게 부모 같은 존재가 됩니다. 특별히 남편에게 아내는 어떤 면에서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모성의 표본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결혼할 때 “엄마 같은 배우자”를 찾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육신적으로는 남성보다 약하게 태어났을지는 몰라도 이 땅에서의 역할은 절대로 남성보다 작다로 말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여성은 지혜로워져야 합니다. 잠언에서 현숙한 여인, 지혜로운 여인과 비교되어 나오는 여인들이 부도덕한 여인과 다투는 여인입니다.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깨어있어 지혜롭게 행하지 않으면, 부도덕한 여인과 다투는 여인은 개인의 영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사람이 됩니다. 어머니가 어머니의 자리를 버릴 때 아내가 아내의 자리를 버릴 때 일어나는 사회적, 정서적 문제를 뉴스를 통해서 사실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도덕과 다툼의 원인을 모두 여인에게 돌리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성이 이 부분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기에 그렇습니다. 성적으로도 남성은 성호르몬인 테스 테론이 여성보다 5배가 많이 때문에 남성은 스스로 분별하고 제어할 힘을 쉽게 잃어버립니다. 또한 다툼의 부분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언어능력과 공감능력이 대체적으로 뛰어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다툼을 막는 방법도 여성이 지혜로운 언어를 사용할 때 훨씬 더 효과가 큽니다.
그러니 엄마이자 아내인 여성은 내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과 파워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과 능력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늘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마더와이즈 시리즈를 만드신 가정사역자 드니스 글렌도 현숙한 아내 지혜로운 어머니가 되기 위해선 먼저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지혜와 사랑은 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아내의 수고와 어머니의 헌신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2000년 전 시대에도 아내가 거둔 결실은 아내에게 돌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대사회는 에선 직접 나무를 베고, 베틀을 돌리지는 않지만 아내와 어머니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더 바쁘게 헌신하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노고와 섬김을 절대로 당연하다고 여기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현숙하고 지혜로운 여인의 우선순위는 바쁘게 집안 살림을 완벽히 해내는 여성이라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찾는 여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은 여인이라면 분명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 순종의 과정에 남편을 존중하고 자녀를 말씀으로 훈육하고 이웃을 사랑으로 섬김으로 모습이 드러난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남편과 가정의 자랑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런 아내와 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각가정이 주님 앞에 칭찬을 받는 가정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