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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therapist Sep 13. 2022

하나님이 주신 마음 치료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 중에 하나가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에 많이 사용하는 신경안정제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돌아보면 이미 하나님께서 주변에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방법들만 평소에 잘 활용하여도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1.햇빛

정신건강의 첫 번째 적신호가 바로 수면 문제입니다. 많은 불안장애, 우울증, 조울증의 시작이 불면증입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과도한 업무,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은 뇌를 피로하게 합니다. 그리고 피곤한 뇌는 오히려 쉽게 잠이 들지 못합니다. 이렇게 쉬지 못한 뇌는 자연스럽게 신체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질 좋은 수면은 정신건강에 필수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먹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약대신 자연스럽게 멜라토닌 호르몬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 햇빛을 쬐는 것입니다. 사람이 햇빛을 받으면 몸속에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갑니다. 행복 호르몬으로 많이 불리는 이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의 재료가 됩니다. 이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지면 흔히 나타나는 것이 불면증이나 우울증입니다. 따라서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하는 것은 우리 몸속에 행복 호르몬과 숙면 호르몬을 동시에 만드는 과정이 됩니다.


2. 자연

마음에 우울하거나 병이 들면 합리적 사고능력이 떨어집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바라보고 사고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일으킵니다. 한마디로 시야가 좁아져서 당장 내 눈앞에 닥친 일과 문제밖에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만을 바라보며 전전긍긍하며 시간을 낭비합니다. 그러나 일상을 벗어나 하나님이 만드신 대자연을 바라보면 인간은 한낱 미물에 불과합니다. 창조 때부터 있었던 망망대해나 수천 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뚝 선 산들을 보면 인간의 인생은 잠시 왔다가는 이슬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하지만  또 바위틈에 자라는 들꽃이나 언제 태어났다 언제 사라지는지도 모르는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면서 이 모든 것을 세밀히 다스리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내  인생도 다스리고 계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연 속 있다 보면 우리가 가진 인생의 문제나 고민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끔 일상을 벗어나 하나님이 지으신 대자연 앞에서 우리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짐으로 삶을 좀 더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3. 기도

마음에 병이 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억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회는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리는데 무척 서툽니다. 대부분 ‘나만 참으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억울하고 분하고 속상했던 감정들을 꾹꾹 누르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억압된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나아가 감정을 억압하는 습관은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살면서 누려야 할 희로애락을 적절히 누리지 못하면 마음에 병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마음속에 쌓여있는 감정을 토로하는 것이 회복이 시작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숨기고픈 수치나 비밀이 주변 사람들에게 퍼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문 심리상담가를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싼 심리상담 비용을 치르지 않고 내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도의 자리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의 소원을 간구하고 다짐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님께 나의 마음을 온전히 토로하는 것입니다. 나를 지으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 그 모든 것들을 묵묵히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에 나온 다윗의 간구처럼 나의 수치심, 부끄러움, 분노, 억울함, 연약함 등을 가장 안전하신 주님께 쏳아놓으시길 바랍니다.  


4. 봉사

마음이 우울해지거나 불안이 높아지면 가장 먼저 기쁨과 감사가 사라집니다. 마치 모든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 감사와 기쁨을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봉사입니다. 나의 물질과 에너지를 써서 누군가를 도와주는 행위가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사람의 뇌에는 거울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가 아파하면 나도 같이 아파하게 되고 상대가 기뻐하고 감사하면 나도 그런 마음이 듭니다. 따라서 나의 섬김과 도움으로 누군가 기뻐하고 나에게 감사하는 표현을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마음에도 감사와 기쁨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개인과 공동체를 살리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을 절대로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여러 방법을 통해서 마음과 생각을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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