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작은 성취가 많은 하루였다. 어쩌다 외국인 동료와 잡힌 회의에서 통역사 분 초대를 못 했다고 내게 통역을 해줄 수 있냐고 하시기에... 문법 틀려가며 어찌저찌 했다. 우와 이 정도로도 회사 안에서 입에 풀칠할 수 있다니(?)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고 싶던 팀에 가는 과정이 많이 진전되었다. 생각도 못한 과정이었는데, 6년 전쯤부터 꿈꾸던 길이 이제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 같아서 기쁘다. 물론 여기서 엄청난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겠지만!
그리고 퇴근한 후에 너무 힘들어서 자다가 인터벌 러닝 뛰러 갔다. 5분 연속으로 뛰는게 이제 되긴 한다. 한동안 안 뛰었더니 페이스가 다시 8분대로 내려앉긴 했지만 달리기를 하면 그 순간만큼은 걱정은 사라지고 충만한 에너지가 차오르는게 느껴진다. 이래서 힘들어도 달리기를 계속 찾게 된다.
돌아보면 내 인생은 꽤나 꾸준히 재미를 찾는 여정이었던 것 같은데, 그 모든 과정이 재미있지만은 않았으나 나름 흥미로운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에너지를 더욱 채우기 위해 뭘 해볼까 생각하다가 오래 전에 사놓은 <미라클 모닝> 전자책을 퇴근길에 다시 읽었다. 요즘 너무 갓생 사는 분들이 많아서 미라클 모닝이란 걸 하면 왠지 엄청나게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커다란 성취들을 해치워야 할 것 같은데... 사실 미라클 모닝은 책대로라면 8시에 일어나서 6분간 하는 매일의 실천이니까 (명상 - 확언 - 심상화- 감사일기 - 독서 - 운동으로 이어지는) 해봄직 한 것 같다. 여기에 모닝 페이지 하나 더하면 완벽하네.
오늘 출근 전 부모님이 안아 주시며 기도해주신 후 집을 나셨는데 하루동안 느낀 에너지 자체가 달랐다. 내일도 그렇게 해야겠다.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