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꿈이 있어 :: 에필로그

엄마의 꿈을 찾는 아름다운 이야기

by 바이올렛


평범한 엄마의

꿈을 찾아가는 빛나는 이야기 ★








마치 따끈따끈한 요리를 준비해서 독자 여러분의 식탁에 내놓는 기분이다. 지금 편안한 자세로 맛있는 요리를 음미하기 시작하는 독자들께 나의 글이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다 못해 최고급 호텔의 주방장이 된 듯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독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전까지 누려보지 못한 새로운 행복임에 틀림이 없다. 나는 이 행복한 소통의 연결고리를 통해서 독자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

나는 아이를 키우는 내내,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를 스스로 수도 없이 묻고 또 물었다. 회사 일을 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이런 질문들이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일까? 회사일까, 가정일까?”


“나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까?”


“내가 어떤 모습일 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진한 빛깔의 물음을 통해 나는 나를 바라보고, 나를 알아가고, 나를 일으켜 세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들 앞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그 자체로도 행복한 한 명의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주위에서 볼 수 있을법한 평범한 엄마다. 전문가의 말에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설득력이 있겠지만, 평범한 나의 말에는 소탈함과 솔직함, 친근함이 가득해서, 독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래서 내가 꿈을 찾아 떠나온 여정이 독자의 마음에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엄마도 꿈이 있어>에서는 육아와 직장생활, 살림 속에서 자아를 잃어버렸던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꿈 지도’를 그리고, 그 여정에 아이들을 초대해서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꿈의 목적지에 도착해서 완성된 것이 아닌, 지금도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생생한 과정을 기록했다. 그 과정은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내 꿈을 찾아야겠다고 느끼기 전의 나는, 삶이 고단한 이유를 밖에서만 찾으려고 했다. 나라 탓, 회사 탓, 남편 탓, 아이 탓, 환경 탓. 그런데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그렇게 남 탓만 하고 있던 사이에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곤 생각을 바꿔서 나를 변화시켜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느 날 회사의 친한 동생이 네 살배기 아들과 집으로 놀러 왔다. 나에게 육아와 직장, 살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깜짝 놀랐다. 내가 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었다. 그렇게 잘 나가는 그 후배가. 그리곤 이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다 그런 거라고, 넌 잘못이 없다고. 그리고 분명 나아질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이런 고민은 비단 나와 후배만의 것이 아닌, 세상 모든 엄마의 고민일 거라 생각한다.

<엄마도 꿈이 있어>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던 고단했던 육아의 길에서 어떤 전환점을 맞아 꿈을 향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했으며, 2장에서는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꿈 지도’ 속에서 나의 현 위치를 찾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3장에서는 꿈을 찾아 떠나는 엄마와 아이의 본격적인 여행기를 그렸으며, 4장에서는 아직 못다 이룬 엄마의 꿈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 나누고자 한다.


나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그것이 의미 있는 하나의 씨앗이 되어, 독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9년 가을

김은정 드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엄마도 꿈이 있어 ::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