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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은 J Sep 21. 2015

남은 찌개 활용한 치즈 김치 볶음밥

인간적으로 짱짱 맛있었다.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자취요리_ 

남은 김치찌개 활용한 치즈 김치 볶음밥



지난번에는 만두 김치찌개를 했었지요. 아항항항.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만두 김치찌개, 남은 거 또 끓이고 또 끓이고 또 끓이고..

이제는 더 이상 김치찌개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버릴 수는 없어. 크흑... 


왜냐하면.. 전.. 자취녀니까요...



매일 아침.. 

먹지도 않는 김치찌개 쉴까 봐서 물 좀 더 붙고, 팔팔 끓여놓고 나가고..

그런데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다!! 남은 김치찌개 활용하기! 빠밤-!!



_ 내가 사용한 오늘의 재료
먹다 남은 김치찌개, 냉동만두 1개, 가루김, 슬라이스 치즈 1장, 밥



이것은.. 무려..


몇 날 며칠을 먹고, 몇 날 며칠 동안 계속 끓여지기만 한.. 남은  김치찌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남은 김치찌개를 팔팔 끓인다.

혹시 물량이 너무 적다면, 냄비 바닥에  눌어붙을 수도 있으니 물을 조금 더 부어서 끓여주세요.

저는.. 물 양이 많아 보여서 물 빼고 끓였다가.. 나중에 다시 물 더 부었다는 ㅋㅋㅋ


[2] 팔팔 끓고 있는 찌개에 냉동만두 1개를 투하!!

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글에, 국이나 찌개를 할 때  만두를 으깨서 함께 끓이면 만두소에 있던 양념 맛이 우려 나와 괜찮다고 댓들을 달아주신 분이 있어썽요. 그래서...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두를 으깨서 함께 끓을 용으로 만두를 한 개 첨가했어요.

여기서 주의사항은... 제가 여러 번 재탕을 한 덕분에 남아있는 김치찌개가 많이 싱거운 상태여서, 그 맛을 잡아줄 양념 대용으로 만두를 쓴 거랍니다. 간이 이미 센 김치찌개에 만두를 넣으시면.. 음... 잘 모르겠어요.. 긁적긁적;;


[3] 만두를 으깨줍니다.

냉동만두라 겁나게 딱딱하더라고요....; 만두 익기도 전에 물이 완전 졸아버려서, 물을 더 투하했다는.. 슬픈 이야기.. 아무튼 말랑말랑 해진 뒤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만두를 한껏 으깨주었어요.


[4] 먹을 만큼의 밥을 투하!!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그냥 넣어주세요.

주의할 점은 먹을 만큼이라는 점~ 여기서 또 남아버리면.. 해결책이 없어요 ㅋㅋㅋㅋ


[5] 밥을 함께 잘 섞어주쎼용

불이 너무 세면 밥이 골고루 섞이기 전에  눌어붙을 우려가 있습니다.

불을 줄이셔도 되고 물을 조금 투하하셔도 돼요.

냄비 바닥이 타면..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당하니까욤. 우리의 등짝은 소중하니까욤.


[6] 가루김을 넣어서 비벼주어요!

일반 김을 부셔서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집에 파래김이 있어서 그거 한껏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불을 꺼주셔도 돼요.


[7] 슬라이스 치즈를 한 장 위에 올려놓고 기다립니다.

제가 이용한 치즈는 모차렐라 치즈예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슬라이스 치즈는 짠맛이 많은 편인데, 모짜렐라에는 짠맛은 많지 않고 쭉쭉 늘어나는 식감이 있잖아요. 저는 그게 좋아요~ 랄랄라~ 그래서 모짜렐라를 ㅎㅎㅎㅎ

비비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아래의 뜨거운 열기로 지 혼자 스멀스멀 녹아들게~


[8] 완성!!!

보이시나요 쭉쭉 늘어나는 저 모짜렐라 치즈의 먹음직스러움이??

엄마가 봤으면.. 웬 꿀꿀이죽이냐 했겠지만.. 맛있어요 ㅋㅋㅋㅋ 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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