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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은 J Sep 25. 2015

바질 페스토 푸질리 파스타

푸질리는 꽈배기 모양의 면일 뿐.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자취요리_ 


바질 페스토 푸질리 Fusilli 파스타



제목은 거창하지만, 전혀 거창할 것이 없다.

우리는 그냥 모든 이탈리아 면요리를 스파게티 혹은 파스타로 통칭해서 부르지만, 사실은 면 종류에 따라서 파스타의 이름이 달라진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일반적으로 긴 면은 스파게티면이다. 그 면을 이용한 파스타는  스파게티라고 부른다. 면중에서 짧은 대롱 모양을 지닌 것이 있다. 그것을 팬네  Penne라고 부른다. 그 면으로 파스타를 만들게 되면 펜네 파스타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의 연장으로, 푸질리 Fusilli란 꽈배기 모양으로 되어있는 면을 말한다. 가끔 샐러드에도 이 면을 이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아무튼, '바질 페스토'소스를 이용해서 '푸질리'면으로 파스타를 만들기 때문에 바질 페스토 푸질리 파스타이다.


지난번에 카프레제 샐러드를 한참 해먹었는데, 바질 페스토는 아직도 반도 쓰지 못했다. 이러다가는 조만간.. 냉장고에서 하얀 곰팡이를 예쁘게 꽃 피울 거 같았다. 그래서 바질 페스토를 이용해서 해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난 것이 바질 페스토 파스타였다. 

    >> 카프레제 샐러드 만들기 : https://brunch.co.kr/@twinkling/17


_ 내가 사용한 재료
푸질리 면 1컵, 파 약간, 냉동만두 3개, 바질 페스토 1스푼, 소금, 올리브 오일



01. 푸질리 면 1컵 준비

고기류 대신 만두를 이용하느라고 면을 살짝 적게 넣었어요. 양이 좀 많으신 분들은 조금 더 넣어주셔도 돼요.

면을 익히고 나면 크기가 더 커지니까 너무 많이 하시면, 남게 되니까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02. 냄비에 물을 넣고 푸질리 1컵을 넣은 뒤, 올리브 오일 약간 소금 약간 넣어서 끓인다.

올리브 오일은 면이 냄비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들..었..어요.... (자신은 없음..)

소금은 면에 간을 하는 건데, 소금 간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팍팍 넣어도 되는데..

저처럼 자신 없으신 분들은.. 조금만 넣고 나중에 먹으면서 소금 치셔도 돼요.


03. 파와 만두를 잘게 자른다.

뒤에 사용할 바질 페스토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강한 맛의 야채는 안 썼어요. (사실.. 있지도 않음..) 만두는 여전히 집에 넘쳐 나는 냉동만두고요. 물에 살짝 담가서 해동시킨 후에 잘라주었어요


04.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다가 만두도 투입해서 함께 볶아준다.

기름에서 파 향이 나게 하려고 파를 조금 먼저 볶다가 만두를 넣어줬어요. 효과가 있었는지는.. 미지수지만...

만두는 해동이 많이 되었으면 적당히 볶아주셔도 되지만, 아직 언 상태라면 약불에서 좀 오래 볶아주셔야 해요.

(냉동만두를 안 쓰시는 분들은 무시하셔도 되는 코멘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 다 익은 면을 건져서 프라이팬에 넣고 함께 볶아준다!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파랑 만두를 볶다 보니까 이미 면이 다 익었더라고요. 중간 사진은 없.음.

채에 걸렀을 뿐이에요.. 사진 없어도.. 이 정도는.. 아시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06. 바질 페스토 한 스푼 투입!

파, 만두와 파스타면이 어느 정도 골고루 섞였을 대 바질 페스토를 넣어주시면 돼요.


사진에 보이는 건.. 사실 1/2스푼 정도 되는데, 이거 넣고 너무 적어서 이만큼 또 넣어줬어요. 그래서 한. 스. 푼.

바질 페스토는 향이나 맛이 강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풀 씹는 맛밖에 안 나니까;; 모자란  듯하게 넣어야 해요 ㅋㅋ


07. 골고루 양념이 벤 파스타 위에 치즈를 얹어줍니다.

치즈를 곱게 갈아서 올려주면 더 좋지만, 강판 따윈 없어서 걍 잘라줬어요 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새로 산 채다&양파 치즈. 양파향이 나서 좋아요 >_<!! 첫 사용! 헤헤..

꼭 이런 치즈 아니어도, 집에 있는 슬라이스 치즈 얹어놓으셔도 돼요!


08. 완성

만들고 나서 굉장히 뿌듯했던 요리였어요. 자취하는 사람들 중에 혼자 맛있게 요리해서,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심리가 이해되더라고요. 괜히 기분 마구마구 좋음~~ 아하하하~~



*. 추가 설명

바질 페스토는 바질이라는 풀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소스인데 자극적이거나 강하지 않아요. 그래서 향이나 맛이 강한 재료들을 넣는다면 바질 페스토의 풍미가 죽을지도 몰라요. 저의 경우도.. 만두가  그랬어요. 군만두용 만두라서 만두 겉에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나니까 바질 페스토가 죽더라고요. 으허허허허허.

두 번 째는, 바질 페스토는 짠맛도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소금을 조금만 치고 짠 맛이 나는 치즈를 사용했는데요. 혹시나 모차렐라 치즈 (피자치즈)를 이용하시면, 그 치즈 또한 짠맛이 거의 없어서 소금을 좀 더 치셔야 할 거예요. 먹어보면서 소금을 조금씩 더 추가해서 드셔도 돼요~ 아무도 뭐라고 안합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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