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늘은 J Sep 23. 2015

문화_ 제팬 페스티벌

트라팔가 스퀘어는 항상 바쁘군.

Sep. 2015.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문화_ 

트라팔가 스퀘어,  제팬 페스티벌



레스터 스퀘어 Leceister Square에서 열리는 피터팬의 원더랜드 'PAN'을 구경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선착순 입장권 배부이다 보니,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입장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런데 대충 훑어보니.. 이건, 정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왕관 만들기를 한 후 머리에 왕관을 쓰고 다니고.. 뭐 이런 수준이어서 별로 아쉽지는 않았다.


그 대신 간 곳은 바로 제팬 페스티벌!!

지난번에 에프엑스가 와서 런던을 뒤 흔들어 놓았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던, 트라팔가 스퀘어. 그 곳에서 제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미리 알고 간 건 아니지만, 이런 건 즐겨줘야징.

공연은 크게 흥미롭다거나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무대를 중심으로 동그렇게 마련되어 있는 각종 음식 코너는 냄새와 비주얼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그렇게 배가 고픈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미 배가 다 소화된 느낌이었달까.. 일단은 한번 주욱 돌아보기로 했다.


일본식  도시락부터, 가락국수, 돈가스, 라면 등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대부분 그 자리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판매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어찌나 윤기가 흐르던지..

' 내가 어느 정도 일식은 즐겨보지 않았나..'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 

이런 다양한 음식을 즐겨본 기억 따윈 없다!

음식의 냄새와 모양에 푹 빠져 콧구멍 벌렁거리고 다니다가 맛보기로 산 음식. 


음식의 이름은....

.

.


까먹었다.

보이는 모습은 그냥 고기 한 덩어리 그 자체인데..

이 안에는 쌀밥이 들어있었다. 흰 쌀밥이 아니라 약간 누리끼리..?!

정확히 표현하자면 딱 약밥의 모양새와 맛 이었다! 


겉이 고기로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서 엄청  기대했는데.. 그냥 약밥의 느낌으로 끝났다.

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본 축제가 벌어지는 트라팔가의 한쪽 귀퉁이에서는 일본의 전통 게임 체험존이 있었다.

아주 얇은 종이를 고리에 걸고, 물에 떠 다니는 물풍선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이런 전통 게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었는데. 아무튼 그런 걸 실제로 보게 되다니 느낌이 이상했다. 


보기에는 굉장히 쉬워 보였는데, 종이가 얇다 보니 물에 젖어서 금방 끊어졌다.

애들이 엄청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참......... 나의 승부욕을 불러일으켰지만 ㅋㅋㅋㅋㅋ 자제했다.



그리고 다시 음식 타임~~!!

한바퀴를 얼추 다 돌아보고 나서, 이제는 정말로 먹을 메뉴를 고르기로 했다.

아아아.. 언제부터인가 생긴 결정장애.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선택된 두 가지의 음식!!

오코노미야키와 토쿠시 라면.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들이긴 한데.. 아무튼 겁나게 맛있어 보였움.

뭐 냄새는 진짜 죽음이었다..


어헉..



그리고 시작된 먹방열전!!

아.. 오코노미야끼 진짜 맛있어.

이거 어떻게 만드는 거지..?!


아시는 부우우우 우운!!!!

나는 오늘, 일본식 식사를 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코노미야끼!!!!!!!!! 

                    












2015년 9월 런던에서 . . .

네이버 블로그와 함께 작성됩니다. . . . . . . (C) 2006 twinkling_j [http://blog.naver.com/twinkling_j]


매거진의 이전글 일상_ 메트로뱅그 계좌 개설 실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