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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은 J Oct 02. 2015

근무일기_ 굿바이, 투잡

안녕 재킷 패션이여

Sep. 2015.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근무일기_ 

굿바이, 투잡


얼마 전까지 사무보조 파트타임을 했었는데,

한식 레스토랑 근무를 시작하면서 사무보조일은 그만두게 되었다.


굿바이~ 정든 복사기와 노트북이여~


사무보조를 그만두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첫 번째는 큰 돈이 안된다...  일주일에 두 번, 4시간~5시간의 근무. 시작은 일주일이 이틀만 나가는 일이라 한 것이지만, 이제는 돈을 벌어야 할 때이기에. 일주일에 이틀 근무만으로는 (그것도 반일근무)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점이 되었다.

두 번째는 근무시간의 애매함. 내가 근무한 시간은 주로 점심시간이 지난 2시부터였다. 하루의 가운데 시간을 근무에 썼던 것이다. 이렇게 애매하게 시간이 나눠지다 보니, 다른 잡을 구하더라도 투잡을 병행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식 레스토랑 근무는, 

사무보조 마무리를 위해 시간을 분배해서 스케줄을 짜 주셨기 때문에 투잡으로 이주 정도 있었던 상태인데..

이제 사무보조일은 바이 바이이다.

기차 타고  출퇴근하는 거, 뭔가 있어 보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그것도 바이 바이네..


영국 기차가 이렇게 딜레이가 잘 되고, 이렇게 캔슬이 잘 되는지를 몸소 체감할 수 있던 나날들이었는데..

이제는 지긋지긋한 딜레이도, 그래서 마음 졸이던 날들도 바이 바이~


나름 사무실 출근이라고 꼬박꼬박 재킷 입고 다녔는데~ 추워지면 뭘 입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재킷 출퇴근질도 바이 바이~


저는 이제 한식 레스토랑 풀타임으로 넘어갑니다 :)

런던에서 제일 맛난 한식 레스토랑으로, 놀러~ 오세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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