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두 발 다 들었다.
Oct. 2015.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근무일기_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요
참으로 힘든 지난 며칠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지속되는 힘든 나날이다.
할 말이 너무 많다. 못 한말이 너무 많다.
너는 나에게 너의 위치를 들먹이며 하고 싶은 말 다 했겠지만, 나는 하고픈 말의 1/10도 하지 못했다.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말들을 억지로 억지로 삼키고, 앞에 있는 물건들 다 뒤집어 엎고 나가고 싶은걸 억지로 억지로 누르느라.. 지금 내 심장에는 암덩어리가 점점 커지는 느낌이다.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어쩌겠는가.
덕분에 작년에 좋았던 기억마저 송두리째 망가져 버렸다.
런던에 대한 나의 좋은 추억들이 다 무너져 내린다.
이웃님이 보내주신 이미지 한 장.
내 긍정적인 마인드는 이제 티끌 하나 나에게 남아있지 않다.
비관적으로 변하지 않으려고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제발.. 부탁이다..
내가 너를 평생.. 하는 일만 없도록 해다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니.. 제발..
2015년 10월 런던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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