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카토는 사랑입니다.
Oct. 2015.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일상_
카페 콘체르토 Cafe Concerto
하니와 함께한 카페 콘체르토.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보는 케잌 집 중에 한 곳.
여기는 커피숍 안쪽 인테리어도 좋고, 이름에서도 느껴지 듯 이탈리아 스타일의 커피숍이다 보니. 테이커웨이로 케잌만 사 오기 보다는 커피까지 함께하며 느긋하게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곳이다. 그래서 맨날 쳐다만 보고 지나다녔는데..
하니랑 데이뚜 했당 :)
우리가 간 곳은 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 에 있는 지점.
생각보다 조각케잌 종류가 적어서 아쉽..
그렇지만 괜찮아.
내가 사랑하는 초콜릿 가토는 있으니까~~
매장 안의 분위기는 이러하다.
사람이 빠글 빠글. 헤헤..
우리가 고른 케잌은..
초콜릿 카토와 믹스베리 무스.
케잌의 반전이라면..
가격표에는 2.95파운드였는데..
가게에서 먹으면 자리값이 붙어서 두배 받는다.
이런 날강도들!!
그래서 안에서 먹으면 케잌은 개당 5.50파운드.
초콜릿 카토의 너무 단맛을 중화시켜주기 위한 카푸치노도 한잔.
한 가지 사건은..
커피 반 이상 먹었는데, 커피에 날파리가 빠져서 헤엄치고 있었다...
쩝..
어째 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원한테 컵을 보여주면서 커피 조금만 더 받을 수 있냐고 말했더니
"아. 한잔 더 추가? " 이러더라..
글쎄.. 말이라도,
'커피를 다시 주기는 어렵고 우유만 조금 더 줘도 될까?' 했어도 괜찮았을 텐데..
'날파리가 빠진 거 내 잘못 아니니까 마저 먹고 싶으면 한잔 더 사.'라는 태도에 기분 나빠짐.
그래서.. '아니 나 다 못 먹었잖아.' 이렇게 뻔뻔하게 나갔다.
옆에서 지켜보던 관리자급 남자애가,
카푸치노 한잔을 그냥 새 거로 갖다줌.
그래서 나갈 때,
그 남자애 손에 직접 커피값 만큼의 팁 쥐어주고 나왔다.
그라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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