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언론에서는 UAE에서 벌어지는 일 들이 실시간 중계 되고 있지요. 한국에 사는 저의 친구들은 티브이를 보면서 ‘아랍애미네 집 나온다 ‘ 하고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궁으로 가는 도로에 태극기와 UAE국기가 동시에 휘날립니다. 아부다비 국영 오일 컴퍼니인 ADNOC의 건물 가득 한국어 환영메시지가 흘러나옵니다.
바다 건너 저 멀리 보이는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 대문짝만 하게 걸린 태극기를 보며 아이들은 어찌나 행복해하는지 모릅니다. 언젠가 한 번 재미로 알려주었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큰소리로 외치면서요.
고작 4살에 한국을 떠나 조국의 모습이 잊힐 법한 나이임에도 아이들은 ‘대한민국’ ‘한국’이라는 이야기만 나와도 즐거워합니다. (한국식 키즈카페에 다시 가고 싶다는 천진난만함이 그 원동력입니다)
볼 일이 있어 한국 대사관에 들러 일을 처리하다가 업무를 도와주신 담당자님 얼굴을 얼핏 보니 피곤함이 역력합니다. ‘요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을 것 같은데 며칠 지나서 올 걸 그랬나 ‘ 하는 마음이 불쑥 듭니다.
아부다비에 살며 ‘아 이런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와서 하면 더 잘할 텐데’ 혹은 ’ 우리나라 물건이었음 더 좋았을 텐데 ‘ 하는 마음들이 울컥울컥 올라옵니다.
우리 모두 이번 이벤트가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더 큰 기회의 문이 되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밤낮으로 뛰고 있는 것이겠지요.
양국 간에 좋은 소식이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