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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소설같은 현실 속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며

<28>정유정 글, 은행나무 출판

소설<28>정유정
정유정의 소설<28>은 '인수공통 전염병'이라는 대재앙의 28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읽는 동안 묘사가 너무 디테일해서 불편하고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후반부에 가서 글의 힘이 빠진 듯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했다. 특히 결말이 너무 아쉽다.

더구나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가족애. 반려 동물, 바이러스 대응 능력, 군부 독재, 살처분, 생매장, 재난 위기의 인간성 상실, 5.18, 사랑...)들, 끝없이 펼쳐지는 사건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존재의 타당성을 지닌다." 작가의 말이 소설에서 하고 싶은 말일 것 같다.

소설과 반대로 우리 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력이 신뢰감을 줘서 다행이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맘으로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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