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비 오는 날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기억은 어디로 가나
생각도 안나는 기억
기억은 사라져 몰라
하지만 추억은 남아
하지만 감정은 남아
그래서 그런가 내가
비오는 그날이 좋다
이모가 구워준 부침
지그르 지그르 부침
부침개 구워낸 소리
고소한 기름내 풀풀
그래서 그런가 나는
비오는 그날이 좋다
혼자가 아니라 말한
또르르 빗물의 소리
타다닥 빗물의 소리
지그르 빗물의 소리
기억은 어디로 가나
생각도 안나는 기억
기억은 사라져 몰라
하지만 추억은 남아
하지만 감정은 남아
이모야 그래서 내가
비오는 그날이 그리
외롭지 않은가 보오
#자작시 #시한편 #장마철 #부침개 #시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