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행운이와 걸으며
낙엽의 소리들을 들었네
떠오른 의성어는 바사삭
아무리 생각해도 바사삭
안쓰는 단어들이 잊혀져
아니면 자주쓰는 단언가
바사삭 바사삭한 치킨을
내가아 너무많이 먹었나
갈색빛 낙엽들을 보면서
표현할 말들들이 안나와
아쉬워 낙엽들의 소리를
계속해 되뇌이며 따라해
결국에 찾아냈네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한 낙엽들
그소리 내발붙어 따라와
가을이 왔다고들 소리쳐
한계절 푸르게들 살다가
한계절 쉬어가는 잎사귀
이제는 낙엽되어 떠나가
다음해 푸르게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