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이 주는 힘과 딜레마
치과는 나이를 먹어도 겁난다
치료때 아플까 두려워 겁나고
치료후 돈낼때 액수에 겁난다
그래도 치과에 가면은 치위생
선생님 차분히 진료를 봐줘서
마음이 안심히 차분히 됐었네
지금껏 만났던 치위생 선생님
앉아서 내입안 들여다 보면서
어디에 문제가 있나를 확인해
의사에 전달해 치료해 왔었네
새로운 지역에 치과를 갔더니
노후된 치과라 그랬나 치위생
선생님 아니라 그랬나 껄렁해
명찰도 이름표 하나도 없었고
자기는 자리에 앉지도 않고서
조명도 하나를 틀지도 않고서
도구를 들고서 갑자기 내입에
내이빨 탁탁탁 어설픈 손짓에
내맘이 놀래서 달아나 버렸네
대우를 지금껏 잘받던 탓일까
치료가 무서운 내마음 탓일까
접근법 다를수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 두렵게 느껴져 그랬나
고향이 아니라 타지에 살아서
마음이 움추러 들었서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