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by 이남지 씀

오늘도 한 발 앞으로,

아주 조그마한 발걸음을 딛는다.


한 폭의 길이가 전체에서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그저 작은 걸음에 만족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루고자 하는 일에 다다르면 쉴 수 있다고, 그때까지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기엔 우리들의 하루는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그 자체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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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 발 뒤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만 같아도

그 길에서 만난 일들은 오히려 큰 원동력이 되어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감정을 나누고,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심을 다하다 보면 마음속에 차오르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뿌듯함 일수도 아니면 기쁨, 슬픔일 수도 있다.


그 무언가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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