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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지 씀 Jun 06. 2024

일터의 작문법 | 문현웅

“커리어에 날개를 달아 주는 작문 테크닉”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과제보고서 등 서류 작업을 해야 할 때나 업무 메일을 주고받을 때가 종종 있다. 사실 어떤 일을 하던 소통의 기본이 되는 것은 잘 짜여 있는 ‘글쓰기’에 달려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느끼고 있던 점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더 몰입되었다. 일터의 작문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게 아닌, 상황에 맞는 표현을 골라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에 전화로 직접 문의를 드리거나 생각을 전하는 게 어려워 이메일을 보내거나 카톡을 할 때가 많다. 그렇게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글쓰기’임에도 나의 의도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것에 조금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렇기에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다.

비즈니스 글쓰기에 활용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테크닉이 실제 예시와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절삭(필요 없는 부분 없애기), 분절(쪼개기), 윤문(풀어쓰기, 반복되는 문구 교체, 부사 첨가, 교조적인 태도의 폐단) 등 사실 새로 접하는 테크닉들도 많아서 용어가 낯선 경우도 있었지만 적용해 볼 수 있는 문장들이 함께 나와 있어 이해하기에 좀 더 수월했다.

또한, 보고서/프레젠테이션/스피치라이팅/기업 소개 블로그/보도자료/사과문 등 글의 용도에 맞게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글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짠 것처럼 저자는 비즈니스 글쓰기에 아주 숙련된 전문가처럼 보였다. 부록에서도 사회 초년생이 글에서 조심해야 것들과 직장에서 잘못 쓰기 쉬운 말들처럼 유용한 팁들을 꽉꽉 담아 소개되어 있었다.

업무 상황에서 글쓰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터의 작문법> 책을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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