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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Mar 22. 2023

엄마가 맛난 떡 만들어줄게,  조금만 기다려!

개성주악 클래스 편

한 주 쉬고 듣는 클래스. 튀김은 뭐든 튀겨도 다 맛있지만 오늘은 스페셜하게 떡 튀김인 개성주악을 만든다고 하니 아주 기대만발이었다. 아들 입맛에도 맞았으면 좋겠다.




찹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서 동그랗게 빚는다. 막걸리가 들어갔기 때문에 소분해서 반죽할 때는 여러 번 눌러서 안에 있는 공기를 빼야 한다. 그래야 튀길 때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소분해서 반죽하는 중. 동그랗게 예쁘게 빚어야 한다. 그래야 튀겼을때 반듯한 모양이 나온다.



젓가락으로 반죽 가운데를 꾹 누르고 구멍을 낸다.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하지 않는 쪽은 비닐 덮어준다.



넓적하고 살짝 깊은 프라이팬을 준비한다.

콩기름 한통이 다 들어갔다. 이렇게 한번만 쓰이고 폐기라니..아깝다



낮은 온도에서부터 튀기기 시작한다. 반죽을 넣었을 땐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계속 떨어트려놓는다. 반죽에도 앞 뒤가 있는데 처음 넣을 때 앞면이 위로 가도록 한다. 어느 정도 튀겨져서 위로 떠오르면 뒷면으로 뒤집는다. 계속해서 앞 뒤 골고루 튀겨지도록 뒤집기를 반복한다.

선생님 펜에는 반죽 20~22개가 들어가진다. 높은 온도에 넣었던 반죽은 터져버렸다.



익어갈수록 오렌지+갈색 섞인 색이 된다.

이대로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시럽처럼 만들어진 집청에 튀겨진 반죽을 다 넣고 열심히 저어준다. 20분 정도 담가둔다.

집청 재료들 향이 솔솔~ 건강한 향이다



20분 후, 한 개씩 꺼내서 트레이에 올려둔다. 흐르는

집청을 정리하고 포장용기에 담는다.

밑으로 떨어진 집청 조차 아까울 정도다. 갑자기 배가 고파젔다.



개성주악 완성!

아들아~ 엄마가 곧 간다! 우리 맛있게 나눠먹자



아쉽게도 3살 아들의 입맛에는 영 아니었나 보다. 한입 먹고 내려놨다. 대신 남편, 시부모님, 작은 어머님댁에서 맛있게 드셔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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