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점이 더 많은 우리는
왜 만났을까
피카소 폴 스미스 무굴제국 페르시아
예술이면 어떻고 역사면 또 어때
그냥 만나려고 그래서 그랬던 거지
비 오고 바람 부는 거리로 나갔어
춥지는 않았어
각자 가고 싶은 길로 갔지 다시 만나려
와인 한 잔에 한 해를 담아 마시며
묻지도 않은 얘기를 하고
귀한 꿈을 살짝 꺼내놓으며
다른 것이 같은 것만 같은
물웅덩이이고 우물이기도 한
왜 만났을까 우리는
비 오고 바람 부는 겨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