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범위 이론
유행하는 줄임말을 즐기지는 않지만 Work-Life Balance 대신에 [워라밸]이란 용어를 씁니다. 워라밸에 대한 대안적 개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일과 삶은 분리된, 두 대립적 요소가 아니라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합니다. 이 이항대립은 산업 사회의 가장 뚜렷한 특징입니다. 낡은 패러다임 속에서 균형을 찾는 것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의하고 실현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인 질문은 삶의 온전성에 대한 것입니다. 나의 삶을 분리하여 즐기는 시간과 즐기기 위해 돈을 버는 시간을 구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어떻게 나의 삶을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은 삶의 전 시간에 대한 것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