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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루 Dec 02. 2021

올해안에 구독자 100명을 달성해보려한다

2021 버킷리스트 벼락치기 프로젝트

말도 안된다. 벌써 이번해의 마지막 달이라니.

올한해동안 이루어야지 목표했던 것들이 꽤 있는데 그 중 절반은 했으려나 싶다.

상념은 뒤로 한 채, 할 수 없는 것은 쿨하게 보내주고 할성 싶은 것에 집중하며 마지막 한달을 보내기로 했다.

그 중 그나마 할성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브런치 계정의 구독자 백명 달성이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간헐적으로 꾸준하게 써오던 브런치에 현재 아흔세분이나 모여주셨다. 

그중 내 글을 '정말' 구독하고 계신 분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은 

그래도 늘 글을 발행하면 조회수가 나오고, 하트가 달리는 것은 내게 적지않은 자부심의 원동력이다. 

가끔이지만 조회수가 터져주는 행운도 다녀가고 말이다. 


논리와 스피치라는 키워드로 초반 컨셉을 잡다가, 작년 한해 동안 시달렸던 인간관계에 대한 소고(라고 하지만 주저리에 가까움)라던지 이국에 와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초반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에도 소소한 반응이 있는것을 확인하며 '아 이곳에서는 어쩌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건지, 팔리는 걸 해야하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밥빌어먹으려 노력해본자라면 대부분 공감할 듯 하다. 

그래 어쩌면 내가 꿈꾸고있는 것들은 전부 결국 하고 싶은거 하는데 방점이 있는거니까

이미 꿈에 다가가있는 듯 하다. 

 

그만큼 이공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하여 블로그처럼 툭툭 아무생각이나 내뱉을 수도, 글이 쓰고 싶다고 와서 아무말이나 싸지르고 가는 일은 차마 하지 못했다. 정제된 글을 써야하고 보다 나은 질의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레 브런치의 새하얀 창을 손가락으로 마주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졌다. 그렇게 점점 발길도 뜸해졌고 말이다. 


헌데 이번 한달은 그러지 않아보려 한다. 정그러면 나중에 이불킥스러운 부분만 다시 가리던지 하고

우선은 이번 한달 최대한 자주 찾아오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 한다. 

매일 글쓰기, 구독자 몇명 넘기기 이런 정량적인 목표를 세우면서까지 강박을 주고 싶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줘야할거 같다. 올해 마지막이니까! 12/31의 내게 선물을 준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2021의 마지막달 반갑다! 끝까지 잘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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