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바라보는 두 번째 나

에세이

by 이태민
에세이 쓰는 남자.png

내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개월을 돌아보면, 미진하던 나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고 느껴진다.


평소라면 가볍게 넘겼을 다른 이들의 행동, 표정, 말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그렇다고 부담스럽게 빤히 쳐다보지는 않는다..) 가장 재미있는 관찰 대상은 주로 학생들이다. 낭만과 생기가 넘치는 이들을 볼 때면, 흐뭇하게 웃으면서도 이제 막 20살인데 이렇게 동경하듯 바라보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곤 한다.


매일 걷는 길, 매일 타는 지하철, 매일 보는 풍경을 자세히 바라보며 평소라면 지나칠 무언가를 종종 발견하기도 한다. 나태주 시인의 유명한 시 하나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많은 경험을 하며 얻는 것들도 소중하지만, 일상에서 놓친 점들을 알게 되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실력도 점점 늘어가는 것 같다. 글을 쓸수록 나의 사유가 깊어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겠다는 강한 느낌이 든다. 대학교에서 강조했던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글쓰기가 가진 좋은 힘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글을 쓰지 않는다면, 무슨 글이든 꾸준히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기를 추천하지만, 자유롭게 무언갈 써보다 보면 분명히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글을 쓸지 말지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