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작년에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를 뽑으라면, 체중을 감량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하지도 않게 내 몸에서 20kg 넘게 빠져나갔다. 나의 친구가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을 때, 솔직하게 말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살을 빼려고 하지 않았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진 않았다. 나의 2025년 목표는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었다. 건강을 위해 내가 먹는 음식을 신경 쓰고, 체력을 위해 걷기와 뛰기를 병행했다. 꾸준하게 한 덕에 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해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다이어트가 목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밥을 먹지 않거나 심하게 혹사하지 않았다. 오로지 건강만을 위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자 노력했다. 그 덕에 체중이 증가해도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았다. 별 감응 없이 초연하게 살아간 덕에 정신건강도 챙기며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무언가에 너무 집착하고 바라보는 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연하는 삶이 나의 목표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어려움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른다.